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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촛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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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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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나를 당신의 삶 속으로 이끌었기에
나를 맞으려고 당신을 준비했기에
나는 계속 노력했습니다,,,,

당신을 알려고, 보다 가까이 다가가려고
당신의 마음 깊숙이 들어가려고
당신이 왜 그러는지 이해하려고
당신이 왜 무서워하는지를 알려고
당신의 왜곡되고 빗나간 마음을 함께 아파하려고
당신의 혼란을 견디어 내고
당신과 함께 버림받고
당신과 함께 뽐내고
사랑의 표시로
당신께 향하는 내 감상적인 사랑을 억제하느라고
노력을 마다하며 안주하는 당신을 일깨우기 위해
숨김없이 있는 그대로의 당신을 찾기 위해
당신과 함께 흥망을 체험하기 위해...

그리고 나는 당신께 나를 드러냈습니다.
나 자신이 부끄럽도록 나를 드러냈습니다
당신에게 내 혼란한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이룰 수 없고, 비현실적인 나의 열망을
당신과 나누었습니다.
당신은 내가 기뻐하는 모습도 보았지만
믿을 수 없을 만큼 혼란 속에서 눈물을 흘리며
주먹을 움켜쥐는 모습도 보았습니다.
당신은 나와 함께 이렇게 살아왔습니다,
우리는 서로를 주고 받았으며
함께 꿈꾸고 웃고 참았습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는
아직도 알아야 할 것이 있음을 충분히 인정하고
서로 존중하는 가운데 우리가 서로를 안다는 표시로
지금의 상태를 드러내며 내일을 위한 기대 속에서
우리 둘이 한몸이 되게 할 수 있으며
부족하나마 우리를 갈라놓는 균열을
얼마 동안은 메울 수가 있습니다...

알고 또 알아 주는 가운데
서로 영향을 주고 받는 관계 속에서
우리의 삶을 엮어갈 때
우리는 둘만의 새 삶을 엮게 되고
우리 안에서 몸과 마음과 정신이 하나되는 결과를
보게 될 것입니다,,,

              서은영님 시집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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