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별마당

기별게시판

57기 잡초

페이지 정보

작성자 그넘 작성일 2006-06-23 20:57 댓글 0건 조회 590회

본문

바위 틈 잡초


     
        김현영



종일토록
폭우가 쏟아져
대지를 모조리
휩쓸고 간다.


숨 겨우 붙어 있는
나무들,
폭풍이 몰아쳐
그 목을 조른다.


바위 틈에 몸 숨긴 잡초,
어둠을 잡고 허공을 탄다.
희미한 별빛을 좇아
하늘로 간다.

첨부파일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