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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기 56산악회 시산제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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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창래 작성일 2009-01-17 00:26 댓글 0건 조회 1,96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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己丑年 시산제 축문

오늘 2009년 1월 18일 셋째주 일요일

저희 강농공56산악회 회원일동은 이곳에 또 다시 모여 천지신명께 고하나이다.

산에 들 때마다 정겨운 이웃을 만나고,
몸과 마음을 단련하며,삼라만상의 섭리를 깨닫고 
대자연에 동화되는 삶의 지혜를 배우려는 저희들의 소박한 소망을 어여삐 여겨 굽어 보살펴 주시옵소서.

바라옵나니,
무거운 배낭을 짊어진 저희들의 어깨와 다리에 굳센 힘과 의지를 주시고               
험한 골짜기와 바위를 오르내릴 때에도 앞 마당을 거닐 듯 다치지 않게 하여 주시고, 
                                                       
방향을 잘못 잡아 엉뚱한 골짜기를 짐승처럼 방황하지 않게 하여 주시고,
추위와 굶주림으로 무서운 밤을 지새우지 않게 미리미리 준비하고 대비하는
지혜를 주시옵소서.

또한,저희들 모두가 풀 한 포기, 꽃 한 송이라도 사랑하는 마음을 갖도록 하여 주시고,
휴지 한 조각 과일 껍질 하나라도 함부로 버리지 않는 자연과 더불어
살아 갈 줄 아는 혜안을 주시옵소서.

또한,여기 모인 회원들 모두와 여러 가지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한 회원들 모두에게도 늘 행운이 함께 하도록 하여 주시고    저희들이 경영하는 사업이나 직장이 번창하여 마음 놓고 이 능경봉에 자주 들 수 있게 하여 주시옵소서.

지금 저희들이 준비한 것은 보잘것 없으나 정성이라 어여삐 여기시고
즐거이 받아 거두소서

이제 절과 함께 한순배 크게 올리겠나이다.

2009년 1월 18일 셋째주 일요일

강농공56산악회 회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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