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별마당

기별게시판

36기 오대산 선재길에서

페이지 정보

작성자 소리 작성일 2016-05-01 07:37 댓글 0건 조회 711회

본문

오대산이 강릉가는 길에 있어 너무 좋다.
그래서 오갈때 마다 들리고 하는곳이다
나는 오대산과 깊은 인연이 있다
초등학교 졸업여행으로 처음으로 오대산에 갔는데
같은 방에 남학생 40명을 재우니 밤에 어디갔다 오면
내자리가 없어지고  옆으로 세워서 겨우자는 꼴이다.
요즘으로 치면 가을철 대청봉 봉정암의 칼잠 같은 모양새 일거다 
그때를 아는 사람은 있을지 몰라도 월정사를 지나 선재길 입구의
여관방에 두채인가 밖에 없어 모두 여기서 자야한다.
거기서 걸어서 상원사에 갔다 왔는데 이걸 요즘은 선재길이라 명명하고
힐링코스라고 걷기 좋아하는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다.
고등학교 3학년때 담임인 이병구 생물 선생님이 군부대의 도움을 받아
이길을 또 걸었다.모기를 잡는 일인데 모기잡는 일보다
우리는 처음가보는 방아다리 약수와  오대산을 신기하게 보고 왔던 기억이난다
오십 몇년만에 그길을 걸으니 감회가 새롭다.
나무로 테크를 만들어 걷기 쉽게 해놓고 돌다리도 만들어 놓고
시원하면서 상쾌한 선재길 ....
"선재"라는 말은 불교 화엄경에 나오는 말로 깨닭음을 찻아 나서는 童子라고 한다
월정사에서 상원사에 이르는 9km 구간으로 보통 3시간이 소요된다고 하니
큰맘 먹지 않고는 도전하기 쉽지않다
걸어서 상원사에 가서 네려 올때는 버스를 이용하는게 보통이라고 하니
한번 도전하는 것도 좋을것 같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