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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기 옹녀와 선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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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방주근 작성일 2006-06-26 14:15 댓글 0건 조회 64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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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옹녀를 울린 선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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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란 남자는 모두
잡아먹은 남원골에 옹녀가
있었는데 그녀에게는 더욱 센
남자가 필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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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인터넷에
광고를 내기로 했다.
누구든지 하루밤에 두번이상
자신을 만족시켜주면 재산의 절반을
주겠노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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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가 나가자 며칠동안
힘께나 쓴다는 남자들이 몰려들었다.
하지만 옹녀에게는 다들
신통치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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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어느날,
그녀의 집앞에 허름한 옷차림의
봉이 김선달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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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이 김선달은
대뜸 옹녀에게 흥정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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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밤에 일곱번
이상을 만족시켜줄테니
대신 밤일을 치루는 동안 절대로
불을 켜지 말아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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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녀는 혼쾌히
그 조건을 받아들였고
그날 밤부터 일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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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차례 일을 끝낸
봉이 김선달이 뒷간에
다녀오겠다면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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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얼마뒤에
다시 들어와서 일을 치렀다.
그러고 나서는 다시 뒷간에
간다며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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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몇번을 치루고 나서
옹녀는 무척 만족스러우면서도
한편으로는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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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들었던 옹녀는 일곱번째 일을
치르려는 순간 선달과의 약속을
어기고 불을 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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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자신의 배에 올라 탄 사람은 봉이
김선달이 아니라 웬 소도둑처럼 생긴
낯선 사내가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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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누구냐?
선달이 놈은 어디갔어?"
옹녀의 다그침에 그 사내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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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달님은 밖에서 표 팔고 있는데요.."
켁.....뭐여~~~
딱걸려쓰!! 선달 일루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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