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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기 한석봉 시리즈(신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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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방주근 작성일 2006-05-23 22:26 댓글 0건 조회 571회

본문

(1)
한석봉 : 어머니 제가 돌아 왔습니다.

어머니 : 자 그렇다면 어서 불을 꺼 보아라

한석봉 : 글을 써 보일까요?

어머니: 글은 무슨... 잠이나 자자꾸나

----- 피곤한 어머니 -----


(2)
한석봉 : 어머니 제가 돌아 왔습니다.

어머니 : 언제 나갔었냐?!

----- 무관심한 어머니 -----


(3)
한석봉 : 어머니 제가 돌아 왔습니다.

어머니 : 석봉아 미안하다. 이제 너의 이름은 이석봉이다.

----- 바람둥이 어머니-----


(4)
한석봉 : 어머니 제가 돌아 왔습니다.

어머니 : 그래 시험을 해 보자꾸나. 불을 끄고 떡을 썰어라 난 글을 쓸테니

한석봉 : 어머니 바꼈사옵니다.

----- 사오정 어머니 -----


(5)
한석봉 : 어머니 제가 돌아 왔습니다.

어머니 : 자 그렇다면 난 떡을 썰테니 넌 글을 써 보도록 하거라

한석봉 : 불을 꺼야 하지 않을까요?

어머니 : 손 베면 네가 책임 질래?

----- 겁 많은 어머니 -----


(6)
한석봉 : 어머니 제가 돌아 왔습니다.

어머니 : 자 그렇다면 난 떡을 썰테니 넌 물을 올려라.

----- 배 고픈 어머니 -----


(7)
한석봉 : 어머니 제가 돌아 왔습니다.

어머니 : 아니 벌써 돌아 오다니 그렇다면 시험을 해 보자꾸나.

불을 끄거라. 난 떡을 썰테니 넌 글을 쓰도록 하여라.

잠시후.....

한석봉 : 어머니 정말 대단 하십니다!!!

어머니 : 우핫핫 당연하지!!!

----- 미리 썰어 놓은 떡을 바꿔 치기한 어머니 -----


(8)
한석봉 : 어머니 제가 돌아 왔습니다.

어머니 : 어머 누구신가요?!

----- 집 잘못 찾아온 한석봉 -----


(9)
한석봉 : 어머니 제가 돌아 왔습니다.

어머니 : 그렇다면 불을 끄거라.

한석봉 : 어머니는 떡을 쓰시고 저는 글을 쓰라 이거죠?

어머니 : 그걸 어떻게 알았느냐!

한석봉 : 이미 책에서 읽었사옵니다.

어머니 : 그렇다면 알아서 나가거라.

----- 잘난척 하다 글 도 못 써보고 쫓겨난 한 석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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