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별마당

기별게시판

36기 제주 걷기 3일째

페이지 정보

작성자 소리 작성일 2016-01-28 22:51 댓글 1건 조회 562회

본문

오늘은 성읍 민속마을이 있는 표선면에서
성산 일출봉을 지나 구좌까지 가는 길로 날씨가 좋아보인다.

길가의 눈도 녹아가고 걸을만하다
해안도로를 따라가니
제주에서는 처음보는 해안에 돌담이 있었다
이름하여 "환해장성"이라고 하며
1200년대 몽골군에 항쟁하며 삼벌초군이 쌓은 석성으로 600m정도 된다고 한다
세월이 800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건재한것을 보니 잘쌓았다고 본다.
한번도 가보지 못한 섭지코지를 보며
마치 동해의 촛대바위와 비슷하다고 느꼈다
둘레를 도는데 1시간이상 필요하며
중국인 관광객이 거의 다일것 고
아웃도어를 입은 사람이
한국인으로 보여사진도 부탁하곤 했다
성산 일출봉이 보이기 시작하여
반대편에서 바라보기 까지 4시간 이상으로 바라보면서
서편에서 동편으로 지나갔다.
성산 일출봉을 지나 구좌까지의 해안은
처음 가보는 해안으로 우도가 보이고
자생하는 문주란도 길에서 보이고 오징어를 건조하는
장면과 우도를 바라보면서 성산일출봉을  
멀리서 바라보는 풍경이 일미이다
자건거도로 를 새로만들어 놓았으며
도에서 청색으로 도색하여 걷기가 너무 좋았다.
마침 해도 나고 하늘도 파랗게 보여 사진도 찍으며
무지한 행복감에 젖어 들었다.
나에게 시간과 경제력이 있다면
겨울 추운날 이런곳에 와서 몇일 유하면서 지냈으면 해 보았다

오늘은 45km를 걷는데
같이간 몇분만 없었으면 나도 완보할것 같은 자신감도 붙었다.
특히 성산포항을 지나면서 펼처지는 도로는 하도 해수욕장이 너무 멋있었다
종달리 포구라고 요즘 젊은이 들한데 유명하다고한다 
고운 모래는  파란 물과 조화를 이루며  
청청하게 살아있는 곳에 마침 "파도소리"라는 팬션도 있어 하루 묵어가고 싶었다.
즐겁게 걸어온 37km 거리는 비록 완보는 못했지만
너무나 행복한 순간을 이어오면서 언제 다시보고 싶은 곳으로
머리속에 각인되어 있을것같다
우리일행은 바다가 보이는 "보라보라 리조트" 의
너른방에서 하루 묵으면서
내일 새벽에 떠나가야 아쉬움을 가슴에 담아 본다. 

댓글목록

profile_image

소리님의 댓글

소리 작성일

어제 신문을 보니 2018 동계올림픽에 따라 정선에서 강릉까지 120km를
도보코스를 개발한다고 하든데 한번 도전해 보고 싶네요..
그때 까지 건강해야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