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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기 제주걷기 일주일 중 첫날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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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소리 작성일 2016-01-28 08:16 댓글 1건 조회 64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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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삼아 걷기를 하다보니 각종 걷기대회가 있다
내가 소속된 대한걷기연맹은 사무실이 원주에있고
상지대학 체육과 교수가 이사장으로 있다
대한걷기 연맹에서는 1년에 큰대회만 4개가 있는데
제주 250km 5일간 걷기, 울산 127km 2일간 걷기 ,
새만금 67km 하루 걷기 ,원주 100km 하루 걷기 있는데
이4개 대회를 1년안에 완보하면 그랜드 슬럼이라고 연말에 시상을 한다.
여기에 일본에서 거행하는 100km 하루 걷기까지 완보하면
골드 그랜드 슬럼이라고 최고의 영예로 하는데
한해에 10여명이 배출된다고 한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제주대회는 총 45명이 참가하였으며
전국에서 아주 잘걷는 워커들이 35명
우리같이 아마추어 수준의  처음 참가자가 10여명이 였다
평균 하루에 50km씩 5일간 걷는데 날마다 그 거리가 다소 다르다
첫날은 제주시 탑동에서 애월읍까지 45km를 걷는데
매일같이 아침 07:00에출발 한다
우리 나이는 시속평균 5km 걷기도 바쁘다.
간단한 준비체조를 하고 걷기 시작하는데 아직도 어둡다
한참을 가다보니 해가 떠 오르고 사진도 잘나오지 않는다
화성시에서는 5명이 참가했는데 한사람을 제외하고는
아직은 걸음마 단계로 맨뒤에 따라가는 편이였다
성격이 급하고 걷기에 자신이 있는 분은 시속 6~7km로 질주하며
남들이 10시간이 주파하는 거리를 2시간 정도 단축한다
아침에는 날씨가 그런대로 괜찮았는데 몇시간이 흐르니
눈이 오기 시작하고 바람이 불고 파도 높게 첬다.
중간에 비닐 우의를 구입하고 걷는데 너무 힘들었다
바람이 불고 눈이 오니 사진도 제대로 찍을 수가 없었다
제주바람이 심하다는 애기는 들었으나 실제 경험해보니 작난이 아니다
기상청에서는 몇해만에 보는 이상 기후라며 눈이 와도 너무 많이 왔다
나는 아내와 30km  에서 연락을 해서 차를 타고 숙소를 이동했다
5시간 30분을 걸었다.
사실 나 혼자서 걸으라면 완주도 가능하겠지만
같이간 아내가 힘들어 하니 어쩔 수없다.
날씨는 영하 3도 지만 체감 온도는 영하 10도 정도 된다
버스의 유리창과 리조텔의 창문도 모두 얼었으니
우리가 차로 이동했는데 아직도 걸어오는 분들이 있었다
11시간에 걸처 들어온 팀들이다.
차도는 차들이 보이지않고 제절하는 모습도 보이지않았다
말이 도로로 달아가는 가하면
버스도 눈속에 뭍혀 체인을 안치면 다닐수 없다
해가 지는 저녁 6시 에 도착했으니 그들은 고통을 즐기며
팀들이 함께 인내하면서 중간에 커피도 마시고 식사도하면서 왔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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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님의 댓글

소리 작성일

눈폭탄을 몸으로 이기며 걸었나이다..
이제 집으로 왔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