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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기 입춘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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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권영섭 작성일 2009-02-05 09:30 댓글 0건 조회 25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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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춘(立春) /흑마 이선태


오늘이 입춘이란다

겨우내
불던 찬 바람도
내리던 흰 눈도
입춘이 지나면
서서히 우리 곁을 떠나고
꽃 피는 봄이 찾아 오겠지

모질던 북풍한설(北風寒雪)
그동안 잘 참고 지내왔구나

아희야
먹을 갈아라
난 붓을 들어

입춘대길(立春大吉)
건양다경(建陽多慶)
여덟 글자 크게 써서
대문에 큼지막이 붙여 두어

우리 집 찾아오는 손님들과 함께
봄을 맞이 해야겠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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