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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기 길목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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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성인 작성일 2006-02-23 08:30 댓글 0건 조회 45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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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는 길목에서

가을이 엊그제 같은데 겨울도 가고
이제 막 봄이 오려고 하네
시간은 참 빠르게 흐르는것 같아
우리의 삶도 그렇게 강물 흐르듯 흘러가겠지
봄이네
죽어 있던 대지도 숨쉬는 모습으로 다시 대지를
박차고 그 모습을 드러내겠지
생명은 보이지 않치만 그렇게
땅속 깊은 곳에서 숨쉬고 있지
너와 나의 그 사랑도 눈에 보이지는 않치만
땅속 깊은 곳에서 생명이 숨쉬고 있는 것처럼
우리 존재의 깊은 곳에서 숨쉬고 있지
넌 그 소리를 듣고 있는지 모르겠다
내 귀엔 분명 들리는데..
봄에는 죽어 있는 생명이 움트고 다시 살아나듯이
너와 나의 죽어 있는 표정도 새순돗듯 다시
살아나고 너와 나의 그 어두운 표정도
햇살같이 밝은 표정으로 거듭 날수 있으면 좋겠구나
건강하고  봄처럼 화사한 삶이
네 앞에 펼쳐지길 바래본다.
늘 건강하고 행복해라 친구여

친구여
시간이 가고 세월이 흘러도 나와 나의 사랑은
사랑을 넘어 건강한 우정을 마음에 간직하자
하여 그 사랑이 너와 나의 존재가 되게하자.
늘 건강한 웃음 잃치말고
행복한 삶의 전령사가 되길 바란다.
봄이 오는 길목에서
너의 안부를 조용히 묻는다.
오늘도 행복하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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