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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기 쿤타킨테님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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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農心居士 작성일 2006-10-25 17:38 댓글 0건 조회 1,49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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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쿤타킨테가 어떤분인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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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도 감사한 답글과 또 정중한 예를 갖춘 인사를 주신
고맙고 이쁘기만한 쿤타킨테라는 필명의 주인공이 참으로 궁금했습니다.
그는 왜 자신의 필명을 쿤타킨테라고 했을까? 라는 생각부터...
하여 오늘 한나절동안 인터넷을 통해 “쿤타킨테”를 찾아 보았습니다.
답글 주신분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하여서...
헌데, 80년대 최고 인기 만화책(작가 성운아) “쿤다맨”에 나오는 쿤타킨테 같기도 하고,
아님 1976년에 발간된 미국 현대작가 A. 헤일리의 소설 “뿌리”의 주인공 같기도 하고
하여간에 많이 헷깔렸습니다.
만화책 쿤타맨에 나오는 쿤타킨테인지?
소설 뿌리의 주인공 흑인노예 쿤타킨테인지?
알 수는 없으나 그 둘중에서 영향을 많이 받으신 것만은 틀림없는 것 같군요.
어떻든 쿤타킨테님! 감사합니다.
더 이상 이넘을 너무 궁금하게 만들지 마시고
사정이 허락되면 빠른 시간내 살짝 단체 사진이라도 한장 띄워 주세요.
둔한 이넘이 쉽게 감을 잡도록 도와 주시길...
상기 본인은 한때 우리 동홈에
"용산옵빠, 용문검객, 재경Lee, 농심거사, 한심이, 어떤엉아, 재경팀장, 기획단장 등"의
이름으로 설쳤던 바 있으나 지금은 나이값을 하느라 좀 조용히 초야에 묻혀서 지내고 있습니다.
유명한 쿤타킨테라는 필명의 멋진 싸나이를 잘 몰랐다는 것이 몹시나 부끄럽고 미안합니다.
지 잘난척하느라 남을 모른, 참으로 나는 어리석은 넘입니다.
지금은 많이 반성하고 있사오니 부디 이해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참고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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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화 뿌리(1977년)에서 찾아본 쿤타킨테(Kunta kinte)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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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현대 작가 A. 헤일리의 소설. 1976년 간행되었다.
아프리카에서 노예로 미국에 끌려온 쿤타킨테와 그 자손의 삶을 묘사한 장편소설로,
뿌리(Roots)에는 <조상> <정신적 고향>의 뜻이 있다.
저자 자신의 조상을 그려낸 감동적인 작품으로, 1977년에 퓰리처상을 수상하였고
기록적인 베스트셀러가 되자, ABC 텔레비전은 이를 드라마화하여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였다.
1970년대 미국에 가장 큰 영향을 준 책이자 텔레비전 프로그램이다.
저자가 이 작품을 <팩션(faction;fact와 fiction의 합성어)>이라고 말한 점으로 미루어
사실에 의거한 소설로도 볼 수 있다.
이 작품에 대한 비판도 있었으나 대다수 미국인으로부터 지지를 받아 <뿌리>의 탐색,
정체성의 확인은 일종의 사회 현상이 되었다. 쿤타 킨테의 이름은 흑인 연대의 한 상징이
되었고, 또 <뿌리>는 흑인뿐 아니라 다른 소수 민족에게도 용기를 북돋워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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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영화 뿌리(Roots)의 줄거리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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쿤타킨테는 고향의 아름다운 아프리카에서 가족,친족 이웃들과 아주 행복하게 살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어느날 영문 모른채 백인들에게 잡혀 먼 이국땅으로 끌려가 갑자기 채찍을 맞으며
죽을 고생을 해야했습니다.
이 영화의 주인공 쿤타킨테는 이 고통에서 벗어나고자 수없이 자유를 위해 탈출을 감행하지만 
그때마다 잡혀 고문을 당하고 결국 주인이 그의 발목을 도끼로 잘라 불구가 된 후에야
자유를 향한 꿈을 접습니다.
그리고 그는 하녀 벨과 결혼합니다. 
그가 딸 키지를 났는데 그 딸도 자라서 쿤타킨테처럼 노예로 팔려가고 새로운 주인에게 겁탈까지
당해 임신하게 됩니다.
이 노예들은 대를 이어 말할 수 없는 고난을 당하게 됩니다. 
자기들이 백인들 사이에서 돈에 팔려 이리저리 짐승처럼 끌려다녀야했던 그 고통은 말로 표현
할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벗어나고 싶어도 도무지 힘이 없어 벗어날 수 없었습니다.
그들은 개처럼, 나귀처럼 취급받고 고생하다가 병들어 죽으면 내던져 버려졌습니다.
쿤타킨테의 후손들은 백인들의 잔혹한 학대 속에서 시련을 겪으면서 살았습니다.
작가 A. 헤일리는 자신의 조상들이 겪은 아픔을 "뿌리"라는 소설을 통해서 그 흔적을 찾았던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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