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별마당

기별게시판

36기 백두산 가는 길(3)

페이지 정보

작성자 춘사 작성일 2014-08-05 04:58 댓글 1건 조회 888회

본문


단동시 근교 압록강변 조선 사람이 운영하는 장어마당에서 중식(14시경)후 4시간 정도 소요되는 통화시로 향한다.
떠난지 얼마되지 않아 "在那桃花盛開的地方"이란 복숭아 특화마을이 눈길을 끈다.
이지역  수십키로 돼 보이는 모든 야산이 복숭아 밭이다. 덕분에 후식으로 복숭아 맛을 볼 수 있었다.

이제 개통된지 몇년되지 않았다는 고속도로에 오른다. 
차창밖 가옥들의 지붕색(연붉은색)이 주변과 잘 어울리는 아담한 마을들이 보이고  시야에 들어오는 경지에는
온통 옥수수 쁜이다.  도로는 한산해서 우리차의 전용도로인 것같이 달려 통화에 도착했다. 

길림성의 통화시는 인구 230만명(시내지역은 45만이 넘는단다), 신흥공업도시로 개발이 한창이다.
중국의 목재나 약재는 대부분 여기서 생산되고 최대의 장백산 인삼시장이 있다. 건물들은 불을 밝히지 않아 대체로 어두었고
시민들은 아침 저녁으로 광장이나 공원에 모여 춤추거나 율동에 마추어 체조를 한다.

저녁 식사는 북한이 운영하는  묘향산주점에서 한복을 입은 북한 아가시들의 가무를 즐기며 한식으로 했다.
가무단에게 넝쿨로 이사장님의 꽃다발 증정에 이어 우리 모두는 손뼉치고 합창으로 남북이 하나가 되는 모습은
박재관 친구의 특유의 몸짓으로 흥이 최고조에 이른 아주 멋진 만찬이었다.  추억에 남는다.

숙소는 길림성 통화시 건설대가 2891호에 소재한 4성급 호텔인 휘펑大酒店이다.

댓글목록

profile_image

소리님의 댓글

소리 작성일

옛고구려 땅을 밟은 소감이 남달라 겠네요..
그러나 현실은 현실 이제 중국도 거의 한국과 비슷해졌군요..
오히여 농업부분은 계획적 생산인지 모르나 더 잘하고 있는것 같아요..
먹거리가 좋아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