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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기 도토리 줍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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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소리 작성일 2013-10-11 20:54 댓글 1건 조회 2,63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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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우연히  융,건능에 갔더니
사람들이 도토리를 줍고 있었다.
실은 한시간 정도 둘레길 걸으러 온
내가  그냥 지날수 없었다.
조끼 주머니 양쪽에 가득 채우고
한시간 정도  흘렀다.
아하 요즘이 도토리 줍는 시기 인가 하며
그대로 집에 들어와서 주머니의 도토리를
꺼냈드니 장난이 아니였다.
거의 큰되 한되 정도 되었다
하루 정도 주으면 상당하겠는데..
오늘은 이른아침을 먹고 문을 여는 09:00시에
도착하여 입구부터 줍기 시작했다.
집사람까지 대동했으니 상당할껄
오늘딸라 바람도 불어주어 나무밑에 있으니
우수수 떨어지고 있다
보통은 한개 줍는데 허리한번 꾸부리고
행운이 좋으면 허리 한번에
도토리 3개도 주울 때도 간혹있다
보통은 상수리나무열매가 제일 크고 색갈도 곱지만
신갈나무 도토리도 색은 별로지만
가루는 많이 날것같아 모조리 주었다
질보다 양이라고...
이거
키가 조금더 작았다면 좋으련만 이럴때 불리하다
3시간정도 주우니 12시
배낭의 80% 정도는 찼다
가지고간 간식으로 허기를 때우고 또 줍기 시작
놀러왔든 어떤 아줌마들은 내가 불쌍했는데
몇개씩주어 준다 ..고맙습니다. 인사하고
또 줍고 하기를 오후3시까지 ..
더들어갈 배낭도 없고 무게도 상당해서
집에와서 쏱아 놓으니 3말은 족히 될것같다.
집사람은 한번도 묵을 쑤어보지 못했는데
어떻게 할려고 이렇게 많이 줍느냐고 한다.
서울사는 K군은 동네에 방아간이 없어
강화도까지 가서 도토리를 찧어 왔다는데
여기는 가까운 곳에 꼅질까지 않아도 되며
잘 씻어가기만 하면 된다니 다행이다.
천원이면 한모사서 먹을수있는데 고생한다고 한다.
나는 이런 과정을 지켜보면서
한번 쯤은 경험해도 좋을성싶어
도토리 줍기에 나서보았다..
안하든일을 해서 인지 허리도 아프다
내일은 좋아지려나....ㅎㅎ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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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택균님의 댓글

박택균 작성일

나중에 알았는데 "홍원" 이라는 이름이 박병돈이라는 것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이름을 남기고 저 세상으로 간 친구
너무나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