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별마당

기별게시판

49기 동기 부부들이여 이대로하라

페이지 정보

작성자 김남욱 작성일 2009-12-08 13:15 댓글 0건 조회 743회

본문

♣ 부부들에게........♣


부부세미나에서 한여성이
강사로부터 이런 말을 들었습니다.

요즘 부부들은 대화가 너무 부족하다.
남편과 장단점을 서로  나누어보라.

그 말대로 그녀는 집에 와서
남편에게 서로 부족한 점을 하나씩
나눠 보자고 했습니다.

남편이 주저하다 마지못해
"그러자!"고 했습니다.

곧 아내 입에서
남편의 단점이 쏜살같이 나왔습니다.

당신은 먹을 때 후르륵후르륵
소리를 내고 먹는데,
주위 사람도 생각해서 앞으로는
교양 있게 드세요,

이제 남편의 차례가 되었습니다.
남편이 손을 턱에 대고 아내의 얼굴을
보면서 한참 생각하는데,
남편 입에서는 아무 말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아내가 그 모습을 찬찬히 보니까
옛날 연애하던 시절의
멋진 남편의 모습이  아련히 떠올랐습니다.

결국 한참 있다가 남편이 말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별로 생각나지 않는데...'

오늘날 많은 아내들이
기대하는 남편이 이런 남편이 아닐까요?

남편도 아내의 잘못을 지적하려면
얼마나 많겠습니까?

백화점 가서 바가지 쓴 것,
가스 불 켜놓고 잠든 것,
식당에 집 열쇠 놓고 온 것,
어디서 자가용 들이받고 온 것, 등
지적 할 것이 많을 것입니다.

그래도 지적하지 않고 '생각나는 것이 별로 없는데...'
라고 말할 수 있다면 얼마나 멋진 모습 입니까?

배우자의 사랑은 실패와 실수를
지적하는 것에 있지 않고
실패와 실수를 덮어주는 것에 있습니다.

남편과 아내는 배우자의 약점을
찾아보고 하라고
각 가정으로 보내진 스파이(spy)가 아니라,

배우자의 부족한 부분을
메워주고 덮어 주라고
가정으로 보내진 파트너(partnre)입니다.

삶에 힘겨워하며
한쪽이 축 처진 어깨를 하고 있을 때
나머지 한쪽이 주는 격려의 말 한마디는
행복한 가정을
지탱하는 든든한 기둥이 될 것입니다.

부부는 서로 경쟁하는 관계가 결코 아니라
서로 존중하는 동반자 관계 입니다.

부부는 서로의 존재를 존중 함에서 시작합니다.
배우자를 깎으면 자기가 깎이고
배우자를 높이면 자기가 높여 집니다.

배우자를 울게 하면
자기의 영혼도 울게 될 것이고
배우자를 웃게 하면
자기의 영혼도 웃게 될 것입니다.

부부간의 갈등을 해결하는 유일한 메세지는
'나를 동반자로 존중하고
좋은 대화 파트너가 되어 달라' 는 것입니다.

부부간에 좋은 말은 천 마디를 해도 좋지만,
헐뜯는 말은 한 마디만 해도 큰 해가 됩니다.

가끔 배우자에 대해 속상한 마음이 들어도
'시간의 신비한 힘'을 믿고
감정적인 언어가 나오는 것을 한번 절제하면
그 순간 평화는 조금씩 모습을 드러낼 것입니다.

가끔 자녀들이 묻습니다.
'엄마 아빠! 천국은 어떻게 생겼어?
어떤 부부는 자신 있게 말합니다.
'그것도 몰라! 우리집과 같은 곳이
바로 천국이야!'

자녀에게 천국의 삶을 보여줄 수 있는
가장 생생한 교육 현장은 사랑과 이해와
용서를 앞세워 사는 부부의 모습 입니다.

그 모습이 그 부부와 자녀에게
내일에 행복의 주단을 깔게 될 것입니다

행복은 바로 내 마음 안에 있답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