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별마당

기별게시판

49기 내 몸이 불타고 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일욜 작성일 2008-03-16 14:35 댓글 0건 조회 706회

본문

.

내 몸이 불타고 있다^^*


img_68568_284273_41?1083767264.gif


갓 결혼해서 신혼의 단꿈을



한껏 즐기고 있는 집...




밤 12시가 되어 괘종시계가



댕~ 댕~ 댕~ 12번이 울리자

삐리리리~~ 요란한 전화 벨 소리가

새내기 신부를 깨웠다



잠에서 덜 깬 눈으로

수화기를 들으니...들려온 소리는..



"여기는~ 화장터~

내 몸이~ 타고 있다,


s_u_01_193_01_01.gif


여기는~ 화장터~

내 몸이~ 타고 있다"

하는 간드러진 목소리가 들리는게 아닌가?

기겁을 하고 전화를 끊어버렸는데...


s_u_01_193_01_02.gif


그 다음날도

같은 시각 같은 전화가 왔고.

그 다음날도

자정이 되면 어김없이 똑 같은 전화가 왔다.





얼마 지나지 않아 새댁은

심한 노이로제에 걸려

대낮에 전화가 와도 깜짝 깜짝 놀라게 되었다.


s_u_01_193_01_05.gif


보다못한 신랑이 특별휴가를 내어

각시와 함께 여행을 떠나면서

이웃집 할머니에게 집을 맡겼다.


s_u_01_193_01_03.gif


이 할머니가 첫날밤을 지내게 된 날에도

괘종 시계가 댕~ 댕~ 댕~

12번이 울리자 예의 어김없이

밤의 정적을 깨고

전화 벨이 삐리리리,

삐리리리리~~~ 울리는 것이었다.



전라도 사투리가 지독한

이 할머니가 수화기를 들며 "여보시요" 하니

"여기는~ 화장터~ 내 몸이 타고 있다아~~,

여기는~~ 화장터~~ 내 몸이~ 타고 있다아~~"



이 소리에 이 할머니의 즉각적인 대꾸는....?


s_u_01_193_01_04.gif


.

.

.

.

.

.

.

.

.


.

.

.

.

.

.

. "지랄하고 자빠졌네잉~ 아직 주둥이는 안 탓는게벼??"


21230342_98x106.gif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