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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옛길 죽인다
반정에서 가마골까지
정상은 조금쌀쌀하지만 중턱쯤 네러오면 겨드랑밑이 축축해지고
허벅지에 바지가 낀기고
바닥에 다네려오면 머리부터 발끝까지 줄럭하지만
기분만은짱......
뒤돌아보면 울긋불긋단풍잎
산행들한번하시요
막걸리 전화만하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