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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기 원수같은 마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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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청도 작성일 2006-09-05 12:22 댓글 0건 조회 77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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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라하고 대판 싸우고나서

미안한 생각이 들어 화해도 할 겸

저녁 외식이나 하자며 차를 끌고 나갔다.



마누라는 아직도 삐진게

덜 풀렸는지 앞자리에 앉아서 아무 말도

하지않고 앞만 쳐다보고 있었다.



때마침 도로에 차들도

없고 해서 기분 좀 낼려고 쌩쌩 달리는데

저만치 앞에서 경찰이 차를 세우라고 한다.



나: 무슨 일이죠?

경찰: 선생님, 과속하셨습니다.

80km지역인데 140km 로 오셨어요.



나: 무슨 말하는 거예요?

90 km 로 몰았단 말이예요.

마누라: 여보, 당신 140km 넘었어요.



나 : (어? 이거, 내 마누라 맞아?)

경찰: 그리구요 선생님, 라이트가 나가서

불도 안들어 오네요.



이것도 벌금 내셔야 됩니다.

나: 라이트가 나갔다구요? 무슨 소리....

조금전에도 불 잘 들어 왔었는데...



마누라: 여보, 저번주에

주차장에서 앞차 박아 둘 다

깨졌잖아요.



나 : (어? 점점 보자하니 .....

아무리 화가 덜 풀렸어도 그렇치...)



경찰: 이제 보니,

선생님 안전벨트도 안 매셨네요?



나: 나 , 원 참,,,

조금 전까지 매고 운전했는데

당신이 차 세우는 바람에 풀었잖아요 ?



마누라: 무슨 말이예요,

언제 당신이 안전벨트 매고

운전한 적 있어요?



나: 참다 참다 드디어 터졌다....

아니, 이 마누라가 돌았나? 입닥치고

가만히 있지 못해 ? 니 죽을래 ??????



경찰: 아주머니,

바깥 양반이 평상시에도

말투가 이렇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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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라: 아니예요.....

평상시에는 괜찮은데........

술만 취하면 그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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