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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기 이런 여자가 좋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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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궁산 작성일 2006-05-19 08:28 댓글 0건 조회 1,402회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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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하철에서


밀고 밀리는 출퇴근
지하철, 남자의 묵직한 탱크슈즈에
발을 밟혔을 때.날카로운 한마디를 각오하고
얼굴이 빨개져 있는 남자를 향해“푹신하죠?”
위트있게 받아치는,몸도 마음도
넉넉한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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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갈비집에서


모처럼 전 부서원이
한 자리에 모인 회식자리.
고기 시키는 일보다 상추나 깻잎
시키는 일에 더 열중하고, 고기 먹는 일보다
고기 굽는 일에 더 신경을 쓰며, 상사의
접시보다 부하직원의 접시를 먼저
챙겨줄 줄 아는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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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구들의 모임에서


모처럼 누군가가
분위기를 띄워 보려고 조크
한마디를 던졌는데 전혀 웃기지 않아
좌중 분위기는 썰렁~~. 이때 손뼉까지 치면서
혼자 라도 큰 소리로 웃어주는 여자.
그래서 혼자만 우습게 보여도
개의치 않는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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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스토랑에서


남자 친구에게 바가지를
씌우자고 친구들을 몽땅 몰고 와서
이것 저것 가리지 않고 먹은 다음, 계산서를
받아 들고 안절부절하는 남자 친구에게 슬쩍 자신의
지갑을 찔러 넣어주는 센스있는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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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스에서


집은 종점. 모처럼
자리를 확보 했지만 그 자리는
할머니께 내어 주고, 잠시 후 또 한 자리를
확보했지만 그 자리는 5살 꼬마에게
내어 주는 다리가 튼튼한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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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어학원에서


“우리 언젠가
세계일주를 하자”는
남자의 한마디에 혹시 외국
나가서 창피 당할까를 염려하며
그달로 당장 영어 학원에 등록하고,
움직일 때마다 열심히 회화 테이프를 들고
다니는 자존심 강한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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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애를 할 때


함께‘구미호’를 보면서
“고소영 머리 참 멋있다”고
남자 친구가 말하면, 다음날은 어김없이
구미호 같은 가발이라도 사서 쓰고 의기
양양하게 나타나 나 어때?”하고 물어 보는,
애교는 있고 철은 없는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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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포즈를 받을 때


상대가 오랜 망설임
끝에 용기를 내어 어렵게
프로포즈를 하면,아무리 마음이
내키지 않아도 첫마디를 미안해요”가
아니라 “고마워요”로 시작하는
사랑스런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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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디오 가게에서


찾던 비디오 테이프를
막 잡는 순간, 또 다른 남자의
손이 역시 그 테이프 위에 겹쳐지면
슬쩍 손을 내리며“그 테이프 바로 위에
있는 것 좀 꺼내 주시겠어요? 키가 닿지 않아서…
”라고 말하며, 키를 약간 낮추고 씽긋
웃으며 양보하는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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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술집에서


껌 파는 할머니가 멀리서
보이기 시작하면 옆에 앉은 남자에게
갑자기 껌이 씹고 싶다고 말하는 여자. 그래서
남자가 냉정하게 거절하는 차가운 모습을 보지
않으려고 애써 노력하는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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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원지에서


남자와 함께 청룡열차를 타고
꼭대기에 올라갔을 때, 사실은 전혀
무섭지 않았지만 옆에 앉아 겁에 질려 눈도
뜨지 못하는 남자를 생각해서 그의 팔을 꽉
붙들고 소리 지르는 연기를 멋지게
해낼 줄 아는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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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엘리베이터에서


엘리베이터 문이 닫히는 순간,
복도 끝에서부터 “잠깐만요!”를
외치며 달려와 사람들의 따가운 눈총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씽긋 웃을 줄
아는 당찬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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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관에서


낯 뜨거운 장면이 펼쳐질 때,
무덤덤하게 그냥 앉아 있지 못하고
괜히 팝콘을 소리나게 씹거나, 머리를
긁적이며 안절부절하는 순진함이
느껴지는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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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로에서


갑자기 눈이 내려
차가 움직이지 못할 때,
하이힐을 신었건 정장을 입었건,
여자라도 뒤로 빠지지 않고 제일 먼저
내려서 자동차 뒷꽁무니를 덥석잡고
밀 줄 아는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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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래방에서


점수가 잘 나오는 노래만
살살 골라서 부르는 영리함보다는,
아무리 어려운 노래라도 자신이 하고 싶은
노래라면 목소리가 갈라져 마이크가 쇳소리를
낼 때까지 열창하고는 낙제 점수 앞에서
얼굴 붉히는 편을 택하는 미련해
보이는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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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리에서


자신과 똑같은 옷을 입은
여자가 지나가면 기분이 나빠져서
다른 길로 돌아가는 게 아니라, 오히려
그 여자에게 가벼운 미소를 건넬 줄 아는 여자!.
멋진님들은 모두 여기에 해당 된
여자분만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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