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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기 인 과 연(因 과 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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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궁산 작성일 2006-05-01 08:35 댓글 0건 조회 48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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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 과 연(因 과 緣)

- 佑命/林吉道- 


내가 그대를 만날 줄 몰랐듯이

그대도 나를 만날 줄 몰랐으니

세월(歲月)인들
 
맺어지는 인연을 어찌 알리요,

歲月따라 흐르다보니

옷깃이 스치듯

기약하지 않아도

맺어진 인연(因緣)인 것을,

언젠가

옷깃을 스치며 또 다시 만날지

그대로 이어지는 인연이 될지

그 뉘라 알리요,

모르는 歲月이 흐르듯이

인연도 그렇게 흐르는 듯

행여

짧은 인연이라 한들 내 뉘를 탓하리요,

다만

일체 중생(衆生)은 인(因)과 연(緣)으로

생멸(生滅)한다하니

좋은 만남으로 귀하고 귀하기를 바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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