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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동기분들 새해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십시요

결혼 31년차
주말부부 11년차

늘 그러하듯 힘도 없는 놈이 주말이 그리워 집니다
가족이 있는 집으로 간다는 생각과 벗들을 만날 수 있다는 생각에
남들이 머라하던 말던 벌써 꼭두새벽에 나와서 이렇게 
밀린것도 보고 새로운 것도 보면서 지냅니다

올해에는 먹기 싫은 나이도 한살 더먹었고
자의던 타의던 마누라 잔소리 들을 일 줄여야 할 것 같은 시기가
점점 가까워 진다는 사실에 조금은 서글퍼 집니다

독립군이지만 나홀로 다니는 홀가분함을 그리워 할걸 생각하고서
놀수 있을때 실컷 놀고 볼것 있으면 다보자 그렇게 살으렵니다
동기들의 모임도 주말이면 기꺼이 참석해 보고 싶구요

이제 첫 주말
여러분들은 어떻게 보내실지 몰라도
금번주에는 키케산악회 시산제가 있습니다

건강에 좋다는 피톤치트가 많이 분출되는 솔향수목원의 솔밭에서
올 한해의 만사형통, 운수대통을 우리함께 기원해보면 어떨까요 ?

즐거운 주말
행복한 2014년을 기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