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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기 이까가 개락이래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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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심기호 작성일 2007-06-13 21:28 댓글 0건 조회 1,01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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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간 강릉지역에 출장 갈 일이 있어 다녀왔습니다
하루저녁은 집에서 보내고
마눌이 주는 따뜻한 밥에 새복에 남항진에가서 떠온 가자미세꼬시까지 얻어먹고
주문진이 꽁치와 이까 개락이라는 소리를 들은것 같아서 ---

연곡에서 3시가 조금넘어 그 소식을 들은지라 주문진으로 넘어 갔습니다
꽁치를 살까 이까를 살까 하다가
꽁치는 정선 골짜기 까지 싱싱한 냉동고기가 온다는 생각에
회를 떠서 7마리에 1만원이라 하는데 조금 사갖고 달려 갖답니다

순사들이 망글어 놓은 과속속도계라는 걸 요리조리 피하면서
고갯길 굽이 굽이 퇴근시간에 마추느라 불나게 달려가서
직원들과 함께 나누려고 가 저녁자리를 마련하니 13명
야채를 썰어서 비벼먹고 또 술 드시는 분은 카 소주한잔까지 곁들였는데 ---

제가 투자 한 적은돈으로 여러사람이 배불려 먹었는데
정선에서 그 식구가 그만큼 먹으려면 아마 곱하기 삼은 해야 될법한데
기회가 주어질 때 행 할 수 있을때 함께 나누는 정은  기쁨을 몇배로 만듭니다

각설하고
졸업 30주년을 준비하기 위하여 모두들 맘 고생 하지만
맘적으로 여유를 갖고 있는 친구들
다른 친구들 보다 안정적인 직업을 갖고있는 친구들
조금씩 내 놓는다면 우리는 멋지고 또 멋진 행사를 할 수 있을 겁니다

일전에 30주년 행사를 치룬 학교에서는
전년도에 기부금으로 인한 잡음이 있어 금년에는 익명으로 걷었다고 하는데
우리는 그렇게 잡음이 날 것 같지는 않고
또 그 만큼 걷을 수 도 없는 금액이지만 ---
그저 십시일반
티끌모아 태산이라는 신념으로 정을 모으고 성을 다 합시다

아라리 촌놈 생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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