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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기 봄은 벌써 피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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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방랑자 작성일 2007-03-04 18:49 댓글 0건 조회 76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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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문이 불여일견이라
견문을 넓힌답시고  일산 킨텍스에서 경향하우징페어를 구경하고

서쪽으로 내려 뻗은 서해안 고속도로를 달렸다
김포에서 점심을 먹고 1시에 출발 어둠이 내리는 6시에 목포에 도착하고
청자의 고장 강진의 청자골 종가집을 찾았다
실로 3년만에 다시 찾아가보니 물가가 올라서 그런지 예전만큼 은 못하고 ---
(음식은 맛난데 종류가 줄었음)배불리 음식을 먹고
어둠의 밤길을 달려 하늘에서 주신 벼슬산(천관산)의 자연휴양림으로
수백년의 비자나무 숲과 동백숲을 지나서 고요한 산자락에서 밤을 지새우고
탐진 강ㅁ ㅜㄹ줄기를 오르내리며 사자산을 바라보고
녹차향 그윽한 보성땅에서 옛 추억을 더듬은 후
득량만 뷔페식당에서 이른 점심을 먹었다
(뷔페가 7,000원인데 맛은 죽여 주니깐----)
추적 추적 내리는 봄비를 맞으며 광양의 매화밭으로 가니
온 산천은 겨울에 내린 백설처럼 물오른 매화는 하얗게 피어났고
하동을 감싸도는 섬진강길은 물안개로 장관을 이룬다
굽이 굽이 휘 감은 안갯길을 돌고돌아
남해안 고속도로를 따라 일로 동으로 향하여
온통 하얀 비닐하우스로 보채소를 기르는 김해뜰을 지나서
공업탑 로타리를 돌고돌아 방어진 바닷가에서 아나고로 주린배를 채웠다
밤새 이어지는 공업도시의 야경을 바라보니 실로 장관이다
긴 여정의 한 순간 을 인척들과 정겨운 이야기로 밤을 새운뒤
일로 북으로 향하는 칠번 국도를 따라
부서지는 파도의 하얀 포말처럼 마음속의 잡념을 씻어버리고
희망의 새달을 또 씨앗을 뿌리는 농부의 심정으로 3월을 시작 하렵니다
정기산행에 불참한 죄 용서하시고
모든 동기분들 꿈과 소원을 이루기를 빌고 또 빌며 몸건강 하세요

2박3일의 전국일주를 마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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