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별마당

기별게시판

48기 10월

페이지 정보

작성자 윤성집 작성일 2006-10-27 15:10 댓글 0건 조회 565회

본문

"마음도 한 자리 못 앉아 있는 마음일 때,
친구의 서러운 사랑 이야기를
가을 햇볕으로나 동무 삼아 따라가면,
어느 새 등성이에 이르러 눈물나고나.
제삿날 큰집에 모이는 불빛도 불빛이지만
해질녘 울음이 타는 가을강을 보것네.
저것 봐, 저것 봐,
네보담도 내보담도
그 기쁜 첫 사랑 산골 물소리가 사라지고
그 다음 사랑 끝에 생긴 울음까지 녹아나고
이제는 미칠 일 하나로 바다에 다와 가는,
소리죽은 가을 강을 처음 보것네."
-- 박재삼의 <울음이 타는 가을강>

♬//Sam Sham / Wolly Bully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