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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기 비를 맞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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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방랑자 작성일 2006-05-09 06:09 댓글 0건 조회 58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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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를 기다리는 넘
남들이 머라 하던간에 비가 오면 한가해져서
긴장의 끈을 풀고 일상의 틀을 벗어나 보았습니다
미사리로, 대관령으로
한적한 고속도로를 달리면서 변화된 길거리도 보고
안개비 나리는 솔숲에 빠져도 보고
맑은 물 흐르는 계류에서 마음도 씻고
비가오니 넘 행복한 사람입니다

지난 주말에 내린비가
일상생활의 변화를 주었듯이
닥아오는 단오날에는 큰 기쁨이 있어야 되는데
웅크리고 앉아 기다리는것 보다는
자리를 털고 일어나 한번 걸어보시지
뚜벅 뚜벅 한두 걸음 걷다가
내친김에 신나게 한번 달려도보고 말일세

지난토요일 이야기를 좀해야겠네
한양땅 체육대회는 난생처음 참가했지만
바로 옆에 텐트가 46,47,48,44순으로 되어 있어서
우린 그저 빈대로도 풍요로움을 누렸지
47.44선배님의 하사품을 다 못먹었으니까?

부러운건 먹는게 아니라
강릉에서 봉고차 한대로 올라간 47선배님들
그들을 반가히 맞아준 한양땅 동기들
그저 우리들 눈에는 부러움이었다네
언제부터 47기가 변했나하고 시샘도 했지만
시샘보다는 더 큰게 끈끈한 정이라는 걸 ---

시간의 흐름보다
내일을 향한 희망과 꿈보다는
현재의 사실을 직시하고 바라보는 마음이 필요한때
동기여 그대는 어떤 행동을 취 할까
누가 하겠지 하는 막연한 생각보다는
내가 하겠다는 자발적인 참여를 기대해 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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