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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기 텐션 [ten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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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윤성집 작성일 2006-04-14 14:05 댓글 0건 조회 69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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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온지녁에 여수로 내려갑니다.
축구를 비롯하여 42개 경기 단체 종목에서 자웅을 겨루는
그야말로 생활체육 대축전 입니다.
운동을 할때 어느정도 긴장 상태를 유지할때 경기력이 향상된답띠다.


역사학자 아놀드 토인비 박사는 생전에
‘메기로 청어를 긴장시킨 어부’ 이야기를 즐겨 했다.

북해에서 청어잡이를 하는 어부들의 가장 큰 걱정거리는
‘어떻게 북해에서 잡은 청어를 산채로 런던까지 운송할 수 있을까?”하는 것이었다.
청어가 시장에 도착하기도 전에 일찍 죽어버렸기 때문이다.
어부들은 조금이라도 높은 값을 받기 위해 속도를 냈지만
청어들은 매번 도시에 닿기 전에 죽어버렸다.

그런데 어떤 어부 한 사람만은 언제나 북해에서 잡은 청어를 산 채로 런던까지 운송해와
혼자 큰 재미를 보는 것이었다.
동료 어부들이 이상히 여겨 그 방법을 가르쳐 달라고 하자
어부는 한참을 망설인 끝에 이렇게 말했다.

“나는 청어를 잡아 돌아오는 길에 청어가 담긴 수조 속에 항상 메기 한 마리를 넣는다네.
메기가 청어를 잡아먹기 위해 수조 속을 빠르게 헤엄쳐 다니는 동안
청어들은 살기위해 필사적으로 달아나지.
그러면 도시에 도착할 때쯤 한두 마리의 청어만 잡아 먹히게 되고
다른 청어들은 도망 다니느라 긴장한 탓에 계속 살아있게 되는 걸세.”

청어는 메기라는 천적에게 잡아 먹히지 않기 위해 빠르게 움직일 수밖에 없다.
적으로부터 살아 남기 위한 몸부림,
그 긴장감이 청어를 오랜 시간동안 살아있게 하는 원동력이 되는 것이다.
~~~~~~~ 이하 생략 ~~~~~~~ ~~~~~~~ 펌글 ~~~~~~~

♬/Hey Tonight / C.C.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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