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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기 황병용 사장 개업축하 사절단 (1편 : 빗속을 뚫고 대관령을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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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農心居士 작성일 2011-11-10 17:56 댓글 0건 조회 1,37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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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 일찍 서울을 출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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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영(50회) 후배와 아침 8시 30분에 신도림역 디지탈 단지 앞에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간밤 과음탓인지 아침 8시에 눈을 번쩍 떴기에 아침밥도 생략하고 허둥지둥하던 찰라에
전화가 삐리리~ 울렸습니다.
최종명 : 선배님! 제가 용산으로 갈께요. 최순석(60회)이가 동행하자고 해놓곤 집안 일때문에 못간대요.
최종명 : 그래서 그느마 데리러 갈 필요가 없기에 '용산으로 가겠습니다."라는 반가운 내용이었습니다.
상기인 : (맘으론 엄청 고마워하면서...) 뭐~그렇게 까지 해주다니~!, 즉각 고맙다!라고 응답했지요.

아침 8시 20분, 용산 용문동 4거리 앞으로 우산을 쓰고 주적 주적 거리면서 걸었습니다.
집에서 기다리기 보다는 길거리에라도 나가 마중을 하면 출발이 좀 빠를 것 같아서 였습니다.
아침 8시 30분, 그는 정확하게 우리집 골목 입구에 진입했지요. 네비게이션이 잘 발달한 탓이었지요.
최종영(50회) 후배와 둘이 빗속을 뚫으며 원효대교 방향으로 향했는데, 잠시후 승용차가 끙끙거리며
심하게 앓는 소리는 하면서 이내 시동이 팍~ 꺼지는 것이었습니다.
으메~나~ 죽겠구먼. 즉각 보험회사에 SOS를 쳐서 레카차를 불렀습니다.
한참만에 달려온 레카차 운전수는 견인을 하려고 찰라, "혹시 아저씨! 시동 다시한번 걸어보셔요?"라고
최종명 오빠야는 뭔가 아쉽고 석연찮아하면서 부탁을 했습니다.
그랬더니만 그 레카차 기사왈(曰) : 저는 차만 견인할 줄 알지 정비는 전혀 못해요. 라고 답변합디다.
그러면서도 호기심을 갖고는 운전석에 앉더니만, 악세리다를 쎄게 밟으며 후카시를 줍디다.
근데, 금방 최종명의 Gas 승용차는 발동이 걸리는 것이었습니다.

카아~! 이 오빠야는 LPG Gas 승용차에 지금껏 에어콘을 3단으로 놓고 계속 운전해 오다보니깐
차가 오바이트를 하면서 시동이 꺼진 것이었음이 밝혀졌습니다.
넘은 '선배님! 살살 운전하면 여주까지는 갈 수 있을 껍니다. 여주에서 박창환 선배차를 갈아타면되요.
라면서 올림픽 대로 방향으로 방향을 트는 것이었습니다.
순간 상기인은 이러다가 고속도로에 차가 퍼지만, 오늘의 주인공인 황병용 사장의 개업식이 끝나고야
현장에 도착할 것 같다는 판단이 들어서 '상기인의 집으로 방향을 돌려서 제 승용차로 갈아탔습니다."
이러다 보니깐, 정작 아침 8시 30분에 출발하면 개업식장에 낮 12시에 무난히 도착할 수 있었을 것을
용산 용문동의 우리 집으로 갔다가 다시 승용차를 끌고 점차 붐비는 고속도로에 진입하다보니깐,
시간이 허벌나게 흘러버리고 만 것입니다.
여주에서 박창환(44회) 동기생을 만나 그의 승용차로 국도를 쌔리 밟고 달렸습니다.
그리고 강릉 사천골에서 이제나 저제나 하면서 우리 일행을 기다리고 있는 최종욱(50회) 동문을 태워서
그날 행사장인 옥계면 소재의 '황병용 사장의 승진운수(합)에 도착했더니만, 그때의 시각이 오후 3시가
훨씬 넘드군요. 흑~흑~흑~

그렇지만, 그곳에는 비가 쭈룩 쭈룩 내리는 가운데에도 불구하고 47회 동문들이 떼거리로 우릴 반겨줍디다.
맨 꼬래비로 행사장에 도착한 우리는 다함께 또다시 '용감스럽다~!"라는 응원가를 서창식(47회)동문의
트롬벳 연주에 힘차게 힘차게 불러 재켰습니다.
이거 약빨이 다 떨어진 지금에야 글을 올려서 정말 민망하기 이를데 없군요.
허나, 그날 자리에 함께해 주신 소중한 분들의 아름다운 모습이 있어서 염치불구하고 뒤늦게나마 올립니다.
널리 해량(海量)하여 주시길 바라옵니다.
아래 2편 3편에서는 우리의 호프 황병용 사장을 아끼고 사랑하는 많은 분들이 보내주신 화환사진들을
쫄로리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개업식장에서 엄청 퍼마신 관계로 그날 귀경치 못하고 사천 소재의 최종욱(50회) 자택에서 자고
익일 아침 서울로 귀경하였습니다.
어떻든 뒤늦게나마 황병용 사장과 승진운수의 무궁한 발전을 진심으로 축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1년 11월 10일
                                            재경동문회 44회 李 相 卿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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