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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기 입 소 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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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야부리 작성일 2010-08-19 00:21 댓글 0건 조회 1,00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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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남의집문을 잘못열고 들어온듯한 야릇한 기분?
동기들, 그간 잘들 있었는가?
이곳 강북에는 펭귄들도 무고하고 국경에는 이따금 충돌이 있긴하지만
그런대로 견딜만 하다네.
겨울이 지나기 무섭게 나는 딸딸이를 끌고나와 이곳저곳을 쏘댕기고 있지.
두발달린 짐승이라 성질이 고약해서 살살 다뤄야 하지만 지금까지는 그래도
순순히 말을 잘 들어주니 고맙기만 할 뿐이지.
13일의 금요일은 재수 옴붙은날이라고 딸딸이와 인연을 맺은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 있어 그곳에 갔다가 아주 죽는줄 알았구먼.

마치 옛날 남대천 단오터에 갔다가 혼이난 기억들이 있을거라 짐작하네.
아주 빠져나오느라 징징울고 게우게우 빠져 나왔다네.
앞으로 시간되는대로 들리기로하고 우선 간단히 입소식으로 대신함세.


강북의 딸딸이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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