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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기 술과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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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야양 작성일 2009-11-25 16:32 댓글 0건 조회 85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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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에 한 번 마시는 술은 금이요
밤에 마시는 술은 은이요

 



 

낮에 마시는 술은 구리요
아침에 마시는 술은 동이라는 말이 탈무드에 있다.
 



 

팔만대장경에도 "술은 번뇌의 아버지요
더러운 것들의 어머니"란 구절이 있다.
 



 

 마시면 신나고 즐겁고 행복한 것
그래서 누구나 어울려 한 잔 하는 재미




 

그 재미로 인생을 즐긴다는 것을
누구라고 탓하고 힐난할 것인가.

 



 

회한, 환멸, 연민, 허무를 칵태일해서
일흔줄 인생의 아픔과 슬픔을 잊어보려는데




 

무슨 구차한 이유로 술잔을 거부하고
야멸차게 돌아 서 가면 친구없는 외톨이가 된다.




 

그러나 인생 일흔은 사양하고 자중할 때
모든 것에 지나침이 없어야하지 않던가.




 

한 잔 두 잔 마시다 취함은 일상에서의 탈출.
지루한 무기력이 잔치를 부르면 얼씨구 절씨구
 



 

술이 사람을 먹고 난동을 부리고 추태를 부르고
몽롱한 사이 소중한 건강에 이상이 오고......

 



 

술의 해악으로 희생된 사람이
전장에서 죽은 사람보다 많다면




 

술을 금해야 할까
전쟁을 못하게 해야 할까.
 



 

술은 모든 악의 근원
술은 가난으로 가는 지름길.




 

그러나 잘 마시는 술
절제하는 술은 인생 즐거움의 시작.
 



 

 그래서 마시는 사람에 따라서
약도 되고 독도 되고, 즐겁고 불행할 수도 있다.

 



 

 인생황혼, 아름다운 석양에
벗들 만나 소주 한잔 나누는 재미.




 

그걸 싫어 할 사람이 어디 있겠나만
절대 강요하지는 말고 지나치지 말자.
 



 

능력에 따라. 건강에 맞추어 마시면 되고
대화를 즐기며 우정을 나누면 되는 것.
 



 

친구의 건강까지도 걱정하고 의견을 존중하는
절제와 품위에서 좋은 분위기가 만들어진다.
 



 

일흔에 마시는 황혼주가 독(毒)이어서는 안 된다.
不老不死의 물이 되게 절제하고 자중함이 으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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