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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기 어느 가을날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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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청언
작성일 2008-02-13 12:33
댓글 0건
조회 955회
본문
가을 어느날
충청도에 있는 광윤씨 어부인 친척집으로 복숭아를 따러 갔다.
내가 지명을 모르는 이유는 이 글을 읽으면서 차차 알게 될 것이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했던가?
현지에 도착하자 어찌나 비가 오던지...
친척집에 들어가자 이미 전갈을 받으신지라 친척 분들이 많이 준비해 놓고
우리 일행을 기다리고 있었다.
푸근한 시골 인심이 그대로 묻어나는 손수 만든 칼국수를 몇 양재기씩 비우면서
직접 담근 송이 버섯주라 하여 주는데로 겁 없이 들이 마셨다.
뻔한 결과겠지만 나팔수 와 나는 필름이 끊어 졌다.
복숭아 따러 과수원에 분명히 왔는데,
과수원 커녕은 남에 집 거실에서 인사불성으로 잠만 잔 기억 밖에
없다.
그 날 나팔수는 나팔 한 번 꺼내 보지도 못하고 보따리를 도로 들고 왔다.
왜?
골때린다며 못 불겠단다.
기껏 좋은 술 멕여 놨더니 잠이나 자빠져 자는 넘들을 보고
한심하다고 했을 것이다.
이럴줄 알았으면 종규나 데리고 와서 인심이나 쓸 것을...
올라 오는 길에 아쉽기도 하고 해서
이천 도자기 공원에 들러 한 컷 찍었다.
여태 내컴에 받아 놨던 사진을 오늘에서야 문득 생각이 나서
올렸지...
이젠 하도 찍어 놔서 이력이 났는지
포즈도 갈수록 세련되어 간다...ㅋㅋㅋ
부부간에 찍는 모습도 언제 기회가 있으면
비교 분석해 보는 것도 재미있을 듯 하다.
소위 "사진빨 변천사"라고 하면서 말이다.
충청도에 있는 광윤씨 어부인 친척집으로 복숭아를 따러 갔다.
내가 지명을 모르는 이유는 이 글을 읽으면서 차차 알게 될 것이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했던가?
현지에 도착하자 어찌나 비가 오던지...
친척집에 들어가자 이미 전갈을 받으신지라 친척 분들이 많이 준비해 놓고
우리 일행을 기다리고 있었다.
푸근한 시골 인심이 그대로 묻어나는 손수 만든 칼국수를 몇 양재기씩 비우면서
직접 담근 송이 버섯주라 하여 주는데로 겁 없이 들이 마셨다.
뻔한 결과겠지만 나팔수 와 나는 필름이 끊어 졌다.
복숭아 따러 과수원에 분명히 왔는데,
과수원 커녕은 남에 집 거실에서 인사불성으로 잠만 잔 기억 밖에
없다.
그 날 나팔수는 나팔 한 번 꺼내 보지도 못하고 보따리를 도로 들고 왔다.
왜?
골때린다며 못 불겠단다.
기껏 좋은 술 멕여 놨더니 잠이나 자빠져 자는 넘들을 보고
한심하다고 했을 것이다.
이럴줄 알았으면 종규나 데리고 와서 인심이나 쓸 것을...
올라 오는 길에 아쉽기도 하고 해서
이천 도자기 공원에 들러 한 컷 찍었다.
여태 내컴에 받아 놨던 사진을 오늘에서야 문득 생각이 나서
올렸지...
이젠 하도 찍어 놔서 이력이 났는지
포즈도 갈수록 세련되어 간다...ㅋㅋㅋ
부부간에 찍는 모습도 언제 기회가 있으면
비교 분석해 보는 것도 재미있을 듯 하다.
소위 "사진빨 변천사"라고 하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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