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별마당

기별게시판

47기 배 부를동안엔 인자한척?

페이지 정보

작성자 취 객 작성일 2007-06-12 07:00 댓글 0건 조회 729회

본문

친척집에 가서 배불리 먹고
술까지 취한 호랑이가 휘청거리면서
집으로 돌아 오는길에 여우를 만났다.
"아이구 호랑이아저씨, 기분이 썩 좋아 보이는군요"
여우가 굽실거리면서 말하자
"오냐 좋고말고 그런데 미물들은 내 마음들을 모른단 말야
기분만 내키면 털가죽을 벗고 기어들어와도 절대 잡아 먹지 않는 난데
다들 몰라 주거든 섭섭한 일이야"
"아무럼요"
여우가 비위를 맞추었다
그러다가 호랑이가 저만치 사라지자 입을 삐쭉거렸다.
"흥 네 마음을 누가 모르겠니, 더 들어 갈수 없게 배가 찼을동안만 너그러운걸"

우린 이대목에서 깊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되세요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