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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기 왜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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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기자 작성일 2006-10-12 12:04 댓글 0건 조회 52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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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아가씨가 낮술을 먹고 어지러워 공원 의자에 앉았다.

주위에 아무도 없자

아가씨는 하이힐을 벗고 의자 위로 올라가 다리를 쭉 펴고 졸았다.

노숙자가 아가씨에게 어슬렁거리며 다가오더니

말을 걸었다.

"이봐, 아가씨! 나하고 연애할까?”

깜짝 놀라 잠이 달아난 아가씨가 노숙자를 째려 보며 말했다.

“어떻게 감히 그런 말을 저한테 할 수 있죠?”

아가씨는 화가 나는지 목소리를 높여가며 계속 따졌다.

“이봐요"

나는 당신 같은 사람이 접근할 수 있는

그런 싸구려 연애상대가 아니예요!”

노숙자는 눈을 꿈쩍도 하지 않고 아가씨에게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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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 마음도 없으면서 왜 내 침대에 올라가 있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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