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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기 조목조목 잘 표현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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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량마눌 작성일 2006-07-06 16:38 댓글 0건 조회 53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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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말씀을 맛깔스럽게
조목조목 잘 표현하십니까?
참으로 부럽습니다.

일상생활이 여유로우면 더욱 좋겠지만
바쁜 가운데 맞이하는 여유로움은
타인이 느낄 수 있는 마음보다
두 배로 느낄 수 있는 행복한 마음일 것 같습니다.

바쁜 세상과 겨루기 한판을 끝내 놓고
손뼉을 마주치며
'오늘도 내가 이겼다.'
내일을 향한 자신감에 소리치며 돌아오는 소중한 시간
가족들이라도 마중 나와 있으면
하루의 피로 말끔히 날려 버릴 수 있으련만
한 지붕 아래 한 가족이 분명할진데
역할은 각자 할 몫인지라 마음만 서로 안타까울 뿐입니다.

그래도 내일이라는 희망이 있기에
‘오늘 하루 별 탈 없이 지나가면 더 이상 무얼 바라겠는가?’
소박한 마음 가슴에 품고 가족들의 안녕만 기원할 뿐
내 자신은 내일 속에 묻어 버린 지 오래입니다.

날이 밝아
또 다시 내일이 찾아와도
내 자신은
또 다른 내일 속에 묻힐 것입니다.

아마도 이렇게 산다는 것이
가족들을 위한 영원한 행복일 것 같습니다.

*옥계댁님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기도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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