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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기 [re] 무척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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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량마눌 작성일 2006-07-05 14:34 댓글 0건 조회 54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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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재미 없죠?
>불량마눌 님 혼자 애쓰시는 것 같아서
>거든다는 것이......

~~~~~~~~~~~~~~~~~~~~~~~~~~~~~~~~~~~~~~~~~~~~
반갑습니다.
저는 이 처럼 예쁜 표현을 못하고
그저 저에게 일어났었던 일들을 여과 없이 늘어놓는 표현 밖에는.......

제가 시처럼 흉내 한 번 내보려고 하다
혼자 써 놓고는 혼자 우스운 생각이 들어 이내 지워 버리고 말았습니다.

사람이 가진 재주는
그 사람에 따라 아주 다양한 것 같습니다.

사람에게서 각기 자기의 색깔이 있듯이 말입니다.
초승달만 보고도 예쁜 표현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아마도
옥계 댁님의 마음이 예쁘기 때문 일 것입니다.

더구나
경기가 없어 쳐진 어깨를 축 늘어뜨리고 쳐다보았던 초승달이었는데
어쩌면 그리 여유롭고 평화로운 표현이 나왔을까요?

옥계 댁님은 시를 쓰시는 방면으로
축복을 받으신 것 같습니다.

제가 홀로 애 쓴다고 배려까지 해주시는 그 자상함이
가슴을 뭉클하게 합니다.
내 자신이 힘든 데에도 불구하고 또 힘들어하는 이에게
배려하는 마음을 나눌 수 있다는 것은 그리 쉽지 않은 일이라 생각됩니다.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그 집을 방문하였다면
상대가 빈손으로 오셨다 해도 반기는 이는 더욱 반갑고 고맙게 생각 할 것입니다.

마음이 너무 예쁘시고
사랑을 베푸시는 마음 또한 너무 깊으십니다.

비록 얼굴은 뵙지 못하였지만
가슴 한 쪽에서 뿌듯한 마음이 고개를 내밀기에
무지무지 기쁜 마음으로 달려가 꼭 안아 주고 싶습니다.

옥계 댁님!
요즈음 너와나 할 것 없이 모두가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경기 침체가 장기화 되다 보니
서민들만 고통스러워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망할 놈의 세상~
언제나 근심 걱정 덜어 놓고 콧노래 하며 살 수 있는 세상이 오려는지.......

나름대로 없는 가운데 서로 위로하고 서로 위안 받으며 살자 구요.
푸념만 늘어놓으면 더 못난 꼴만 되는 것 같으니까요.

옥계 댁님!
힘내시고요.
우리도 이렇듯 아름다운 마음으로 세상을 살아 봅시다.
가진 자들 보다
없는 가운데 나누며 사는 기쁨은 돈으로도 살 수 없는 것이니
그들이 돈 주고도 못 누리는 이 행복을 꽉 붙잡고 힘차게 살아 봅시다. ^*^

이렇게 웃으면서 말입니다. ㅎㅎ

어려운 걸음 하셨는데 앞으로 종종 뵙고 세상사는 이야기나 하며 살자 구요.
이렇게 찾아 주셔서 감사하고요.

계속 저와 함께 손잡고 47기 남편의 방을 후끈 달아오르게 하며 삽시다.
이렇게 나누어 주는 것도 숨은 봉사 아니겠습니까? ㅎㅎ

오늘 하루도 좀 더 나아지리라는 가느다란 희망을 기대해 보며........
옥계 댁님 가정에 좋은 일만 가득하시기를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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