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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기 초승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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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옥계댁
작성일 2006-07-05 11:52
댓글 0건
조회 587회
본문
초승달
초저녁 하늘에
이쁜 배꼽 하나
거기쯤이 우주의 중심인가
깜깜한 치마자락으로
안개꽃 같은 마을이 피어나
고단한 하루를
가만가만 불러들이고 있네.
지난 달 28일쯤 이었나
경기가 없어 쳐진어깨로 퇴근을 하고 있는데
서쪽하늘에 초승달이 배꼽같이 떠 있더군요
그 아래로 강릉은 엄마의 치마폭처럼 펼쳐져
노는데 정신이 팔려 어두워진 줄도 모르고 있는
아이들을 불러들이는 것 같았어요
ㅇㅇ야 밥 먹자이~~~~
허기진 내 마음이 꾸역꾸역
이끌려 가고 있었어요.
너무 재미 없죠?
불량마눌 님 혼자 애쓰시는 것 같아서
거든다는 것이......
초저녁 하늘에
이쁜 배꼽 하나
거기쯤이 우주의 중심인가
깜깜한 치마자락으로
안개꽃 같은 마을이 피어나
고단한 하루를
가만가만 불러들이고 있네.
지난 달 28일쯤 이었나
경기가 없어 쳐진어깨로 퇴근을 하고 있는데
서쪽하늘에 초승달이 배꼽같이 떠 있더군요
그 아래로 강릉은 엄마의 치마폭처럼 펼쳐져
노는데 정신이 팔려 어두워진 줄도 모르고 있는
아이들을 불러들이는 것 같았어요
ㅇㅇ야 밥 먹자이~~~~
허기진 내 마음이 꾸역꾸역
이끌려 가고 있었어요.
너무 재미 없죠?
불량마눌 님 혼자 애쓰시는 것 같아서
거든다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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