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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기 [re] 그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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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량마눌 작성일 2006-05-13 13:51 댓글 0건 조회 48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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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닭이 추워서 못먹겠어!!?"
냉장고안에 넣어둔 튀긴닭이 차가와서 먹기 힘들다는 말입니다.
영어의 cold를 그렇게 번역한 것이지요.

"그 애가 벌써 칠살이래!!?"
그 아이가 벌써 일곱살이라는 말입니다.

이걸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야부리님의 댓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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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부리님의 글을 읽다 보니


강릉의 옥천 동에서
신혼시절을 보냈던 생각이 문득 납니다.

그곳
집 주인의 세살이 된 딸아이가
저녁만 되면 저의 방으로 들어와
같이 잠을 자고는 했답니다.

아직 우리는 신혼인데...

잠을 자려고 불을 끄면
“불 ~ 꺼 ~ 불 ~ 꺼” 하길 래

이상하다.
불은 껐는데...


불을 끄라는 걸까?...

하여
불을 다시 켰지요.

다시금
이 여자 아이가 하는 말
뭐라 했는지 아십니까?


“불 ~ 켜 불~켜” 하더라고요.

명령에 따라
불을 켜고 끄기를 반복했지만
나중에는
이 아이가 통곡을 하고 울더라고요.

주인집 딸아이를 울린다고 할까 봐
눈치 보여
달려가 물어 보았지요.

“아주머니~ 야가 왜 이래요?”


아주머니 웃으시며 하시는 말
“갸 가요~ 말 배울 때 이상하게 반대로 배웠어요.”

에~이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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