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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기 피는 물보다 진한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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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량주부 작성일 2006-03-22 22:57 댓글 0건 조회 74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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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는 물보다 진한 것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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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진정 아름답게 사는 모습을
쉽게 접할 수 없는 세상을 우린 그저 아무렇지 않게 살아 가고 있습니다.
나만을 위해
다투어 쌓기 바쁘고 그것을 지키기에 급급한 모습으로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물질로 채울 수 없는 그것이
정말 값지고 아름답기에 여기 간단히 소개해 드립니다.
우리 47기 동기의 일원으로 항상 동문회에 빠짐없이 참여하는 열혈동문
황영철 동기....
전 주말에 있었던 재경 산악회 시산제에도 그의 얼굴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에게는 오랜전 부터 지병으로 고생하시는 친형님(형제는 단 둘)이 계신데
만성 신부전증으로 위험에 처한 상태라 신장이식이 최선의 방법으로 선택 되었나 봅니다.
해서 동생으로서 마땅히 해야 하는 선택을 황영철 동기는 스스럼 없이 결정하였습니다.
아마 누구라도 할 수 있는 결정이였을 것입니다.
아니 그러지 못한 사람도 있겠죠.....
허나 다행스럽게도 까다롭고 어려운 검사에서 적합 판정이 나와서
오늘(3월 22일) 수술을 무사히 끝냈다는군요....
이제 내몸의 일부가 사랑하는 형님의 몸속에서 함께할 수 있어 진정한 형제애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믿고 회복실에서 즐거운 마음으로 인내하고 있을 것입니다.
이 용기있는 친구에게
홧팅 한번 외쳐주시겠습니까???

*** 참고로 입원해 있는 병원 ***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885호실 (황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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