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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기 혹시나 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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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량주부 작성일 2006-03-17 23:03 댓글 0건 조회 73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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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저께 우연히 TV를 보다가
멀리 있는 야부리 동네가 나오지 않는가.
어찌나 반갑던지 ....
혹시나 뵈키지나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뚫어져라 쳐다보았네만...
한심한건 핵교 졸업후의 얼굴이 떠 올려지지 않으니 엄한 넘을 갔다 대도 모를것이
아닌가...
그동안 여기다가 그눔의 사진이라도 한 장 올려놨으면 맞춰보기나 할낀데....
그리고
자네가 이 곳 강남땅에 온 눈을 갖고 조족지혈이라는 둥 두꺼비 눈물같다는 둥..
쨉도 안된다고 하길래 도대체 그 쪽 동네는 뭐이 대단하길래 그러는가 했는데...
뭐이 그닿타게 마이 와?
온 동네에 눈이 게락이더구먼...
그리고 그 동네에서 야식으로 제일 잘 나가는 가게를 소개하는데 말이지
"베이글" 이라고 하는가?
정말 잘 팔리더구먼...
어떤 아줌씨 인터뷰하면서 하는 말
"사람은 모두 변해도 이 집 베이글 맛은 수십년이 지나도 변함이 없다"라고 하더군....
그거이 또 가슴에 팍!! 꽂히더라고.....
그리고 훈제쇠고기.
그딴건 정말 맛이 있을 것 같았네...
엄청 맛있게 먹는 친구가 하는 말이
"우리 마큰 이거이 먹을라고 몇 시간을 달려왔잖능가... 대우 맛있네...."
라고 하더라고
도대체 영어로 지껄이는데 나는 왜 강릉 촌말로 들릴까???ㅋㅋㅋ
자네가 한 말이 정말이구나 했지
친구 만나는 데도 자동차로 몇 시간을 달려 가야하고
뭐가 먹고 싶어도 몇시간을 달려가서 먹어야 한다고 했지...
얼매나 땅뗑이가 넓으면 그러겠나....부러붜서....
어쨓거나 하도 뚫어져라 쳐다봐서 우리집 테레비 빵꾸났네......
눈 요기 대충 했으니 얼픈 푯값 벌어서 댕겨가야 할낀데......
그땐 눈 녹는 춘삼월이 좋을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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