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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기 재경 47회 황병용 회장님께 감사의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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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심이 작성일 2006-02-15 17:03 댓글 0건 조회 1,00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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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물나게 고마운 후배님께 감사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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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심이 용산옵빠는 오늘 왠지 가슴이 시릴 정도로 짜~ 했습니다.
저의 아들 넘이 멀리 타국에서 열심히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데,
글쎄 자기 생명처럼 여기던 “전자수첩”을 잃어버려서 많이 힘들어 했어요.
그간 다른집 아이들처럼 그 흔한 영어 학원에도 한번 보내지도 못했기에 더욱...
함께 교환학생으로 간 고대 영어영문과 동료들이 대부분 외교관의 자녀고
또 외국주재원의 자녀들이라서 늘 따라가기 위해서 늦은 밤까지 더 노력했다는데,
넘이 그렇게 의지하던 영어 전자수첩을 잃어버리곤 참 많이 힘들어 했나봅니다.
하여, 학교 곳곳에 포스터까지 붙이곤 잃어버린 전자수첩을 찾으려고 앨쓴 것을
어느날 넘의 싸이월드에서 읽어보곤 저는 몹시 마음이 아팠습니다.
아마도 여동생도 재수하며 대학에 진학하고 또 넘의 뒷바라지하는 부모님께
경제적인 부담이 될까봐서 아빠에게 사달라고 말을 하지 않았나 봅니다.
마음이 찡하여서 저는 며칠 전 후배님께 부탁하여 전자수첩을 하나 구하여
살짝 DHL로 탁송했었습니다.
그 전자수첩은 바로 우리 황병용(재경 47회 기회장) 동문이 저의 청에 따라
구해 준 것입니다.
정말 최신형의 멋진 전자수첩은 최고의 선물이었습니다.
후배는 20만원 이상이나 되는 구입비를 받을 생각도 않는 그 배려가 너무나 고마워서
저는 며칠전 박병돈(36회) 선배님 따님 결혼식 행사 후의 뒤풀이 2부에서
그저 그 가격 미치지 못한 비용의 그것도 모두를 위하여 술한잔 산 걸로 때웠습니다만,
너무나 감사한 마음을 뒤늦게나마 이렇게 게시판에 글월 올립니다.
“오늘  DHL로 아빠가 보낸 소포를 잘 받았다”는 아들넘의 이메일을 받았습니다.
저는 행여 분실 될까봐서 비싼 DHL를 택했던 것이지요.
우체국의 택배는 외국에서 책임지지 못한다기에...
황병용 후배님! 다시금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금년 가을 아들넘이 카츄사로 입대하기 위하여 귀국하면 넘과 함께 그대에게
진하게 한잔 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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