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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기 박상민 (눈물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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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막줄래 작성일 2006-02-15 01:12 댓글 0건 조회 84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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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물잔 - 박상민


 
나 처럼 말하고 나 처럼 웃네요..
그대나를 너무 많이 닮았죠..



말하지 않아도 마음은 읽네요..
그런그대 이제 내가 떠나죠..



내가 그대에게 미안할까봐
가는 이유조차 묻질않네요..



내가 사랑한 사람~ 나보다 더 나를 잘 알죠..
그대 없으면 나는 무너지겠지만...



너무 보고싶겠지만...슬프지 않아요..
힘들때 마다 눈물로 잔을 채울때 마다
얼마만큼 사랑했는지 기억할테니~까~



나처럼 가깝고 나처럼 편해서 가끔씩은 그댈믿고
살아요.. 밤이면 길어진 내 그림자처럼 
변함없이 나에뒤에 있었죠~



아무것도 잘해준것 없는데...
결국눈물밖에 준것 없는데...



내가 사랑한 사람 바보처럼 날 따라왔죠...
마지막으로 부탁하나만 해도 될까요?
다른 사람 만나게 되면 천천히 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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