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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회 축산과 동창 소림사 스님과 족구시합!!!

오는 6월 24일 축산과 동창내외 38명은 중국 소림사(少林寺) 스님들과  족구시합을 하기위하여 중국으로 출국합니다.

몇 해 전 동남아 관광 갔다가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씨엠립 대표선수들과 세팍타크로 시합에서 3:0으로 완전 대패를 하고
돌아왔습니다. 그런대로 할만 했는데 패인은 첫째, 족구의 룰과 너무 차이가 많았고 둘째, 시차적응이 되지 않아 충분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으며 셋째, 현지인들의 편파적인 판정과 압도적인 응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공중 돌려차기와 이단점프 오버헤드킥은 참으로 무서웠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 창피를 귀감삼아 귀국 후 3년 동안 금광초등학교에서  피나는 훈련을 해왔습니다.

중간에 말레시아 쿠알라룸푸르시 생활체육회에서 한 판 붙자고 연락이 왔습니다만 옛 생각에 무서워서 갈 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얼마 전 중국 허난 성(河南省)의 정저우 숭산(嵩山)에 있는 소림사 훈련부장이 연락을 해왔습니다.
동문수학을 한 어단리 법왕사 주지스님께 우리의 소식을 전해 들었다면서 우리 동창들의 은근과 끈기의 인품을 배우고 싶고 상호간의 족구기량을 꼭 겨루어 보자는 것이었습니다. 

이에 우리가 누굽니까!
일단 또 3천만원의 대출을 질러서 대한민국의 문화체육외교사절단으로 출국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동창여러분께서도 힘찬 성원을 보내주시면 열심히 싸워 승리하고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