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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기 사람들이 생각하는 다양한 시각(5급 공무원 봉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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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명규 작성일 2011-02-15 22:51 댓글 0건 조회 1,01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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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다양한 시각에 대하여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어떤 문제나 자기앞에 닥친 현실을 대할 때, 제3자가 바라봤을 때는 저거 한번만 뒤집어 보거나 거꾸로 보면 쉽게 해결될 문젠데 저사람이 왜 저렇게 힘들어 할까 하는 고민들을 많이 합니다.
오늘은 제 삼의 방법을 알아보는 시간

작년 연말에 유 모장관께서 자기 딸을 5급 공채 특채에 합격시켜서 공직에서 물러나게 되는 사건이 있었다.
그 일을 보면서 도대체 5급 공무원이 얼마나 받길래 딸을 저렇게 특채를 시켰을 까 생각해봤다.
그래서 궁금해서 인터넷검색창에 5급 공무원 연봉이 얼마입니까?라고 물어봤더니 수많은 글들이 검색이 되었다.
그 중 무작위로 하나를 눌렀더니 중학교 3학년 학생이 자기 아버지의 비밀이 궁금해서
호기심을 참지못하고 글을 올린 내용이다.
현재 중학교 3학년인 학생입니다. 저희 아버지가 구청에 25호봉 사무관입니다. 아버지가 매일 돈이 없다고 그러시는데 대체 연봉이 얼마쯤 되는지 궁금합니다.
이 글을 읽고 이 아이가 호기심이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 이 아이는 이런 글을 올리고나서 그 많은 사람들이 이 아이의 글에 답변을 남겨놨습니다. 어떤 사람은 연봉계산표를 올려놓고 난 다음 그 표 밑에 이렇게 적어놨다. '받을만큼 받으시니까 용돈 올려달라고 하세요.'
이 아이는 용돈을 올려받았을까, 아니면 한대 맞았을까? 결과는 어떻게 되었든지 간에
이 아이는 도대체 아버지가 얼마나 받는지 호기심을 키워낼 수 있었다는 사실이다.

그러면 실제 생활 속에서 제가 저희집에서 저희 아이들과 어떤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는지 실제 있었던 일을 먼저 얘기해보겠다.
제 큰 녀석에게 MP3를 세 개 사줬다.
첫번째는 잃어버리고 두번째는 고장이 났고, 작년에 마지막 세번째 신형을 사줘서 잘 쓰고 있는데 작년 6월에 탤런트 소지섭이 또 신형 MP3를 들고 TV 광고를 하기 시작. 그 광고를 하는데 젊은 10대 아이가 그 광고를 보고선 그게 너무 갖고 싶었던 것이다. 그래도 양심은 있어서 MP3 세 개나 사준 아빠에게 그걸 사달라 말을 못하고 있었다. 대신 그 MP3를 갖기 위한 제3의 방법으로 아빠에게 접근했다.

어느날 외부행사 후에 늦게 들어왔는데 거실에 A4용지가 하나 붙어 있길래 도대체 뭔가 하고 봤더니 세 장의 A4용지 중 가장 앞면에 소지섭이 광고하던 MP3사진이 있었다. 그리고 수 많은 가격대 중에서 자기가 갖고 싶은 사양 16기가/26만 9천원이라는 부분에 빨간 칠을 해놨다. 아 이게 갖고 싶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으나 이미 사줬기 때문에 사줄 수는 없어 하면서 뒷장을 넘겼다.
뒷장에는 큰녀석이 'NEW MP3 후원금 모집안내'라는 문구와 후원자 최원호라고 적어놓고
왜 후원금을 모집하는지 그 이유를 구구절절이 적어놨다.
첫번째 신형MP3가 있는데 왜 사려 하는가 왜 또 바꾸려고 하는가 하는 이유를 적어놨다.
우리 식구는 4명이다. 한명은 동생이라 동생이 형에게 MP3를 사라고 자기 용돈 아껴서 형을 절대 주진 못한다.
그리고 전업주부인 아내는 MP3가 왜 필요한 지에 대해서도 잘 모르는데 갖고 있는 MP3를 또 사라고 돈을 절대 주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 집에서 후원금을 낼 수 있는 사람은 나밖에 없다는 사실.
그 용지를 보고 마음은 좀 움직였지만 그래도 사줄 생각이 없었다. 그런다음 마지막장을 넘겼는데 그 장에는 이렇게 적혀있었다. '이 MP3는 배터리가 오래갑니다. 그리고 성능에 비해 가격이 참 착하고 좋습니다.'
그 내용을 읽으면서도 저는 크게 흔들림이 없었는데 마지막 하단부에 적힌 내용을 보면서
무조건 MP3를 사줘야 되겠다고 생각이 바뀌었다. 그 내용은 이렇다.
그럼 직접 돈을 모아서 사지 그러는가? 라고 적어 놓고
'제 용돈은 10만원입니다. 그중 5만원은 교통비입니다. 그럼 이제 얼마 남았죠? 이제 5만원이 남았습니다.
그 5만원을 가지고 1만원은 십일조를 하고, 6천원은 남을 위해서 쓰고, 4천원은 한달 헌금을 합니다.
이렇게 2만원이 나가고 이제 3만원이 남았습니다. 3만원을 가지고 1만원을 나를 위해 쓰고 1만원은 책을 사고 만원으로 저축을 하는데 한달에 만원씩 저축해서 MP3를 사는데는 2년이 걸립니다.
이 내용을 보면서 아빠로서 마음이 아팠습니다. 내 아들이 MP3 한 개를 사기 위해 2년을 기다린다니 이건 말이 안된다. 빨리 바로 사줘야 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음날 바로 아침에 출근을 하면서 내가 MP3를 사주겠다라는 말을 하지 않고 대신 사무실로 출근해서 가장 먼저 한 일이 그 MP3를 주문한 것입니다. 그리고 그걸 집으로 보내지 않고 사무실 택배로 받아
그걸 직접 들고 집으로 가 아들을 불렀다.  그리고 MP3를 내놨더니 아들이 이게 왠 거냐고 물었다.
그 때 딱 한마디를 했다. '연호야, 니가 아빠를 설득했던 이 방식 이대로 세상을 살아간다면 앞으로 너는 설득 못할 사람이 한명도 없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MP3가 있는데도 또 사주게 만들고 그 가격이 상관없이 또 사주게 만드는 것 그것은 바로 그 아이가
저에게 제 3의 방법으로 저에게 접근했기 때문이다.
이제 여러분 앞에 2011년에 여러가지 문제가 닥칠 것이다.
어떤 문제가 닥치건 간에 직관적으로 바로 앞에 단 한가지 방법으로만
바라보지 말고 좌에서 우에서 위에서 밑에서 또다른 각도로 바라본다면 여러분들의 문제가 속시원히 해결되리라 믿는다.
(이상은 컨닝구 글)

골목길 소방도로 눈 치우지 않는다고 투덜대지마라 5월 단오전에 녹는다~!
자기집앞 눈치우면 자빠질리 만무다
골절이 생기면 병원이 돈번다
건설 경기 불경기~ 제설 작업으로 돈벌자
~~~~~~~~휘발유값 올랐제~?
자가용 끌고 댕기지 않으니 시내 거리가 북적대는게 사람 사는 동네로 보이더구먼
철물점 눈삽 잘 팔리고
각종모임 연기와 구제역으로 식당가는 썰렁하제~!
눈이 넘 마니오니 사람들이 덜댕기고~ 해가 나니 북적대고~ ㅎ
~~횡설 수설~~
말하자면 눈치우다 골병 들었다~ 아~ 피곤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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