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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기 50대 남성에게 필요한 다섯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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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朴 明 圭 작성일 2010-07-06 11:34 댓글 0건 조회 83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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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가까운 지인으로 부터 무척 흥미로운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현대사회에서 50대남성에게 필요한 것 다섯 가지를 아느냐, 그리고 50대 여성에게 필료한

4가지 와 필요 없는 1가지를 아느냐?" 는 질문으로 시작된 이야기였다.

 

"50대 남성과 여성에게 필요한 것! 또 50대 여성에게 필요 없는 1가지"

아마 요즘 세상에 흘러 다니는 세태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이지 싶었다. 우선 남녀에게 함께

필료한 것부터 생각나는 대로 말을 꺼내보았다.

 

"배우자, 직업, 건강, 자녀, 경제력, 친구, 취미생활 등등"

상식적으로 이 태두리 안에 정답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어떤 경우에도 상식만큼 잘 통하는

원칙이 없는 까닭이다. 그런데 상대가 알려주는 정답은 정말 엉뚱했다.

 

50대에 남성이 필요한 것은 '첫째 집사람, 둘째 아이엄마, 셋째 처, 넷째 부인, 다섯째 아내'

라는 것이다. 웃자고하는 이야기 같지만 그렇다고 그냥 웃어넘길 이야기만도 아니다 싶었다.

이런 이야기가 전파되는 속에서 쉽게 지나칠 수 없는 우리 사회의 심각한 현실과 문제들이

숨어있기 때문이다.

 

그저 웃으며 이야기 하지만 그 속에는 차마 드러내지 못하는 아픔과 슬픔들이 배어있다.

확실한 사실은 아니라고 해도 부정할 수 없는 분명한 세태임을 인정 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공자는 나이 50에 지명(知命) 또는 지천명이라 했다. 天命, 즉 하늘의 뜻을 알았다고 한데서

연유한 것이다. 천명이란 우주만물에 통하는 하늘의 관리,  또는 객관적이고 보편적인가치를

가리키는 천명(遷蓂)의 사상을 말하는 것이다.

 

한학을 공부한 어른들은 지금도 공자의 가르침에 따라 남성의 나이 30세를 이립(而立),

40세는불혹(不惑), 50세는 지명(知命), 60세는 이순(耳順) 이라고 부른다.

30세에 자립하고 40세에 모든 것에 미혹(迷惑)되지 않았으며, 60세가 되어서는 어떤 말을

들어도 순화시켜 받아들였다는 데서 유래 하는 것이다.

 

누구나 공자처럼 지위에 오를 수는 없지만, 누구라도 그러한 삶을 모범으로 살아가야 한다는

뜻에서 이런 호칭을 사용하는 것이라 생각된다. 그런데 현대의 남녀에 대한 이야기는,

최소한 이런 상식을  가진 어른들이 듣는다면 경악을 금치 못할 말이다. 지천명의 안목으로

천하를 아우르는 경륜과 큰 포부를 가져야 할 남성에게 오직 '부인' 만이 필요한다는 것도

말이 안 되고 부인에게는 남편이 불필요한 존재  라는 것도 상식적으로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는 말이다.

 

세상은 끊임없이 변한다. 그래서 가족관계도 부부관계도 변한다. 그러나 이런 현태의

부부관계는 들어 본 예가 없다. 이 이야기는 일면 남성이 불쌍하고 여성은 비롯해 자녀들까지

가정과 사회전체가 불안하고 불행하다.

 

서로 필요로 하고, 이해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부부이고 가족이다. 이야기를 통해 정말

진지한 삶과 인생을 위한 고민을 해보아야 할 것이다


7월 한달도 동기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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