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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기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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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문관호 작성일 2006-11-25 00:11 댓글 0건 조회 25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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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 生

근심 걱정 없는 사람 누군고. 출세 하기 싫은 사람 누군고. 시기 질투 없는 사람 누군고. 흉허물 없는 사람 어디 있겠소. 가난 하다 서러워 말고 장애를 가졌다 기죽지 말고 못 배웠다 주눅 들지 마소. 세상살이 다 거기서 거기외다. 가진 것 많다 유세 떨지 말고 건강하다 큰소리 치지말고 명예 얻었다 목에 힘주지 마소.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더이다. 잠시 잠간 다니러 온 이 세상 있고 없음을 편 가르지 말고 잘나고 못남을 평가 하지 말고 얼기 설기 어우러져 살다나 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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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바람같은 거라오. 뭘 그렇게 고민하오. 만남의 기쁨이건 이별의 슬픔이 건 다 한 순간이오. 사랑이 아무리 깊어도 산들 바람이고 오해가 아무리 커도 비바람이라오. 외로움이 아무리 지독해도 눈보라일 뿐이오. 폭풍이 아무리 세도 지난 뒤엔 고요하듯 아무리 지극한 사연도 지난 뒤엔 쓸쓸한 바람만 맴돈다오. 다 바람이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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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릴 것은 버려야지 내 것이 아닌 것을 가지고 있으면 무엇하리요. 줄게 있으면 줘야지. 가지고 있으면 뭐하노. 내 것도 아닌데... 삶도 내 것이라고 하지마소. 잠시 머물다 가는 것 일뿐인데.... 묶어둔다고 그냥 있겠오. 흐르는 세월 붙잡는다고 아니가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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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부질없는 욕심 일뿐, 삶에 억눌려 허리 한번 못펴고 인생계급장 이마에 붙이고 뭐그리 잘났다고 남의 것 탐내시요. 훤한 대낮이 있으면 까만 밤하늘도 있지않소. 낮과 밤이 바뀐다고 뭐 다른게 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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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면 기쁨일도 슬픔일도 있다만은, 잠시 대역 연기 하는 것일 뿐, 슬픈표정 짖는다 하여 뭐 달라지는게 있소. 기쁜표정 짖는다 하여 모든게 기쁜 것만은 아니요. 내 인생 네 인생 뭐 별거랍니까?... 바람처럼 구름처럼 흐르고 불다 보면 멈추기도 하지 않소. 그렇게 사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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