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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기 시아버님! 거시기 처럼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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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옥씩끼 작성일 2006-07-17 21:54 댓글 0건 조회 43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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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잖은 집안에 ...

최근 시집온 셋째 며느리가


말을 함부로해 온 가족이 불안해 했다.

마침 시아버지 환갑잔치가 벌어졌다.

삼형제 부부가 차례로 절을
하고 덕담을 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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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큰 며느리가 입을 열었다.

큰며느리:아버님 학 같이만 사십시요.

시아버지:허허, 그 무슨 말인고?



큰며느리: 학은
200년을 산다고 합니다.

오래오래 사십시요.

시아버지: 오호 그렇게 깊은 뜻이? 아가야, 고맙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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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둘째 며느리가 사뿐히 절을 한다.

둘째며느리: 아버님, 거북이 같이만 사십시요.

시아버지: 그건 또 무슨 소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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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며느리: 거북이는 500년을 산다고 합니다.

오래 오래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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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셋째 며느리 차례가 되자

가족들 모두 긴장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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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며느리: 아버님, 거시기처럼만 사십시요.

가족들은 모두 아이쿠 또 일을 저질렀구나 하며

가슴이 철렁 내려 앉았고 시아버지도 무안해서

얼굴이 벌겋게 달아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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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아버지: 아가야, 그게 무슨 해괴한 소리냐?

그러자 셋째 며느리 말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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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뭐니 뭐니해도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는 것은

거시기 뿐인가 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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