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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기 사랑하는 사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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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비네 작성일 2012-12-27 12:19 댓글 0건 조회 1,04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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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를 초월해서 전 세계가 예수님 탄생을 축하하며
서로에게 기쁨의 메시지를 전하는 그날!
성탄절 늦은 밤에 서울대병원으로 발걸음을 향했습니다.
이런 날엔 더욱 바쁘게 움직일 그녀(장미숙)가 오십일을 훌쩍 넘도록 병상에서
자리를 털지 못하고 있으니 마음이 오죽하랴...
평소에 너무 씩씩하여 지난번 수술마치고 거뜬히 일어나 집에 있을줄만 알았는데
늦으막하게 알게된 계속된 투병생활..
수술후 계속된 고열에 시달려 퇴원을 할수가 없었답니다.
세상에 둘도없이 착하디 착한 남편 남증씨의 보살핌은 그 병동 뿐만 아니라
근동까지 소문이 자자했습니다.
그러나 그날 또 가슴아프게 전해들은 말은 곧 머리 혈관에 이상이 있어서 수술하고
잇달아 부인병까지 발견되어 또 다른 큰 수술을 해야한답니다.

살다보면 설상가상으로 악재가 연달아 오는걸 보게됩니다.
그러나 이 착하고 선한 가정에 닥친 고난은
반드시 지금의 눈물이 변하여 큰 기쁨의 축복으로 선사해 주리라 믿습니다.
고통의 터널을 지나고 있는 그 가정을 위해
각자 자기의 신앙의 주인이신 그분께 늘 기억하며 기도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눈물의 기도앞에 그 무엇이 필요하겠습니까!
관심과 사랑과 격려가 그분들께는 큰 힘이 될것입니다.

 계속된 수술로 인하여 몸이 많이 쇠약하며
잘 먹지못해서 앙상한 미숙씨를 보며
그 지난날 큰 행사때마다  각종 먹거리들을 자원하여
바리바리 싸오던 그 배려심 많은 성품을 생각하게 합니다.
우리 44기 동문들뿐만 아니라 선후배 기수동문들께도 남달리 사랑을 받아온 그녀
그동안 우리들에게 베푼 아름다운 선행이 이제 잠시 쉬는동안에도
그 부부는 끊임없이 병동에 있는 사람들에게 사랑의 향기를 전하고 있었습니다.

이제 곧 씩씩하게 다시 일어설 것입니다.
남은 수술 잘 마치고 후유증없도록 기도해주십시요.
물질의 형통함도 선하게 이루어지길...
그리고 힘찬 발걸음으로 뛰어와서 함께 수다떨수있는 날이 속히 오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한햇동안 함께 희노애락을 나눈 44기 오빠야들과 우리 아낙네들 모두에게
새해에는 더욱 복되고 건강하고 행복한 삶이 되시기를....

(참고: 본인통화는 아직 불편한 상황이라 절제해주시길 바랍니다
          대신 남증씨와는 괜찮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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