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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기 보봉호에서 토가족 아가씨들과 함께(사진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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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재경44회 작성일 2007-04-10 16:13 댓글 0건 조회 1,06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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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여행 2일차 내용요약 (보봉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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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편 우리가 탄 배안에서도 토가족 복장의 처녀가 토가족 노래를 한곡조 뽑고 난 다음 그녀가
지적하는 사람이 노래를 반드시 불러야 한다고 했는데, 토가족 처녀의 노래가 끝나자 마자 우리는
김순자 여사님 뒤통수로 손가락 지적을 했다.
하여 김순자 여사님이 뽑혀서 선상에 나가 아주 아주 기막힌 강원도 아리랑을 폼나게 뽑아 재켰다.
왜냐하면, 이 배에는 강원도 속초 어르신들이 많이 타셨기 김순자 여사께서는 그 곡을 선정한 것
같았다. 우리의 호프 김순자 여사님의 민요에 대한 화답의 박수는 배를 진동 시킬만 했다.

▶ Am 10시 20분, 유람선에서 하차한 우리 일행은 산을 오르는 길목에서 토착민 고유 의상을 입은
아가씨 앞을 지났는데, 무조건 우리 곁으로 달려나온다.
그녀들과 사진을 한방 찍으면 무조건 1천원을 내야 한다. 그리고 2명과 찍으면 2천원이다.
몇몇은 얼떨결에 토가족 아가씨들의 강요에 몸을 맡기는 웃지 못할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낄~낄~낄~

▶ 토가족(土家族)은 중국의 55개 소수민족 중에 하나로 주로 湖南성 서부지역과 湖北성 서부지역,
四川성 동남지역과 貴州의 동부지역 등에 거하고 있으며, 인구는 약 284만명에 이른다.
대부분 농사에 종사한다고 한다. 그리고 토가족은 산이 높고 골이 깊어 다른 지역으로 통하지 못하고
그곳에서만 살다보니 성질이 아주 사납고 거칠다 하며, 수십 종의 종족 중에 토가족이 제일 많은데
이들은 옛날 산적들로서 야만인처럼 살았던 종족들이었다는 것이다.

▶ 가이드의 말에 의하면, 옛날 이들은 사람이 죽으면 축제처럼 폭죽을 터트리며 잔치를 하고,
결혼을 할 때는 여자가 얼마나 잘 우는가에 따라서 좋은 며느리 감으로 선발 된다고 한다.
특히 계집애로 태어나면 15살이 될 때까지 우는 것을 가르치는데, 부모는 여자애가 잘 울지 못하면
마을에서 제일 잘 우는 여자를 선생님으로 초빙하여 우는 것을 가르친단다.
또한 깊은 산속에서 살다보니 남녀가 만날 기회가 없고 어쩌다 멀리 있는 상대를 보면 노래로 청혼을
하는데 이때 부르는 노래를 “山歌”라고 한다.

▶ 허나, 가이드의 설명과는 달리 우리가 보기엔 토가족이 그저 순박해 보이기만 했다.
어떻든 토가족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토가촌 음식점 방문과 토가족 민속공연 관람부분에서 자세히
논하고자 한다.

▶ 유람선에서 내린 길목에서 토가족 아가씨들과 기념촬영을 끝내고 하산하면서 많은 생각을 했다.
특히 하산 길의 이 가빠른 계단을 열악한 장비로 어떻게 만들었을까? 하는 의문이 생길 정도였다.
그리고 시멘트와 자갈 그리고 모래를 어떻게 짊어지고 이 산에 올랐을까?를 생각하니 관광지 개발을
위해 토가족 원주민들이 흘린 땀의 소중함을 알 것만 같았다.
하산하여 그들이 만든 인공폭포 앞에서 우리들은 기념촬영을 한 후, Am 10시 55분 우리는 서둘러
다음 코스인 양식 진주 전시장으로 향했다. 이것은 가이드를 위한 봉사로...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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