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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기 고사리 꺽으로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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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소리 작성일 2011-05-14 08:25 댓글 0건 조회 88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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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큰맘먹고 안면도로 고사리 꺽으러 갔다.
가는길에 태안의 만리포 해안과 천리포 수목원을
들러서 그동안 얼마나 변했나 하고 점검도 할겸
처음가는 동행인에게도 알려도  줄겸..

고사리는 송이처럼 새벽에 나가야 한다
해서 일행은 미리준비한 후랏쉬를 장착하고
집에서 5시에 출발하여 현지에 도착하니
약간 어두워 후랏쉬 불빛으로 몇개나 꺽다 보니
먼동이 텄다.
밤새자란 고사리의 새순을 꺽은 재미가 쏠쏠했다
다음날도 마찬가지로
문제는 건조하는건데 요 몇일은 비가오는 관계로
삶은 고사리를 말리기 어렵다
고사리는 그날 꺽어온 것은 그날 삶아야지
그냥 놔두면 딱딱해 진다나..
건조되지않은 고사리를 집에 돌아오면서
전기매트에 선풍기를 동원하여  강제로 건조시키니
하루 만에 건조되었으나 같이간 집은
택배로 부치고 집에서 받아보니 죽탕이 되어 버렸다니...
아까워라~~~
나이가 드니 할일이 없어져서
이렇게 자질구레한 일하며 청승맞게 산다오....ㅎㅎ
남자들은 고사리처럼 휘어질까 두려워 좋아들 안한다는
고사리꺽기  이제는 슬슬할때가 아닐까 하지만
아직도 먹기 싫은분은 할수 없지만
꼭 필요한분 이야기하면 조금 나누어 드리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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