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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기 [re] 노을 / 반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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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가정과 작성일 2006-07-14 19:12 댓글 0건 조회 52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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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을 / 반영호 ●



피 토하며 꺼져 가는
운명을 보라.

애절함이 분노처럼 끓어 넘치는
차라리 황홀하고도
아름다운
장엄한 이별
저토록
처절한 아픔을 어이하리
저토록
처절한 사랑을 어이하리

해질 녘
붉은 물결에 꽃 그늘로 지는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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