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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기 내릴 수 없는 인생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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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권영걸 작성일 2006-06-21 17:49 댓글 0건 조회 50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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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란
보이지 않는 승차권 하나
손에 쥐고 떠나는 기차 여행과 같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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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의 기회도 없이
한번 승차하면 시간은 거침없이 흘러 뒤 돌리지 못하고
절대 중도에 하차 할 수 없는 길을 떠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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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다보면 강아지풀이 손 흔드는 들길이며
푸른 숲으로 둘러진 산들이며
금빛 모래사장으로 눈부신 바다도 만나게 되여
밝은 아름다움이 주는 행복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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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어둠으로 찬 추운 터널과
눈보라가 휘날리는 매서운 길이며
때로는 뜨겁게 숨막힐 듯한 험한 길을
지나 갈 때를 맛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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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나 고통과 막막함이 느껴지는 곳을 지난다고 해서
우리의 손에 쥐어진 승차권을
버리거나 찢어버릴 수 는 없는 거 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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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빛이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목적지에도 채 도착하기 전에
승차권을 찢어버리고
중도하차 하려는 인생은 어리석다 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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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내하며 가야 하겠지요
어두운 터널을 통과하고 나면
보다 아름다운 햇살이
나의 머리맡에 따스하게 내릴 것이라는 희망을 안고 . . .


<< 좋은 생각 中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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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ucio Dalla & 파바로티 / Caru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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