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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기 교대역 1번 출구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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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재경44회 작성일 2006-06-02 11:11 댓글 0건 조회 1,07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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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대역 1번 출구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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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2006. 6. 1)는 짝수달 첫째주 목요일이라서 재경44회 동기회 모임이있었습니다.
서울에서 그나마 교통이 제일 좋다는 교대역 앞에 모임장소를 선정했지요.
지하철 2호선과 3호선 환승역이고 또 가까운 사당역에선 4호선과 7호선과도 연결되는
서울시내에서는 사통팔달로 잘 발달된 곳이지요.
지금껏 용산에서만 만날것을 빡빡 우겼던 내가 참으로 우물안의 개구리였습니다.
저녁 7시 정각에 어김없이 9인의 건각들이 모였습니다.
박창환 회장을 필두로 김남빈, 김남증, 정의선, 이상경, 곽철수, 최만섭, 심호섭, 홍윤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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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창환 회장은 강남구 일원동.
  김남빈 총무는 강동구 성내동.
  김남증 동기는 군포시 산본동.
  정의선 동기는 분당구 정자동.
  한심이 옵빠는 용산구 용문동.
  곽철수 동기는 강동구 천호동.
  최만섭 동기는 강서구 화곡동.
  심호섭 동기는 용인시 기흥구
  홍윤표 동기는 광명시 광명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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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각자가 거주하는 곳이 고향땅으로 말하면, 사천과 연곡, 주문진과 양양
그리고 안인과 묵호 또는 삼척과 근덕이라고 말할 수 있는 거리입니다.
한번 모이자면 목적지까지 최소 1~2시간 이상이 소요되는 거리였지만,
우리 9인의 전사들은 정확한 시각에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모두가 한잔 빨 것을 예상하고 자동차를 놓아두고 지하철을 이용했습니다.
좋은 친구들과 진하게 우정을 나누면서 술잔을 돌렸고,
헤어지기 아쉬워서 우리들은 2차로 조그만 선술집에서 맥주로 입가심하고
늦지 않은 밤 9시 30분경에 각자 귀가하였습니다.
짧은 만남이었지만, 이런 맛에 사는 것이 행복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고교동창생들과의 만남은 삶에 엔돌핀을 팍~팍~ 일으키게 합니다.
“재보고, 따져보고, 통빡 굴릴 일들이 뭐이가 있겠습니까?”
귀가하는 지하철 차내에서 조금전 헤어졌던 친구들의 얼굴을 그려보면서
좋은 우정의 친구를 두어서 “나는 행복하다. 나는 행복하다.”를 맘 속으로
수없이 외쳤습니다.
감사합니다.
                            2006년 6월 2일 오전 근무시간중 잠시 짬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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